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2일 아현동 소재 서울서부지방법원 등기국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개국한 서울서부지방법원 등기국은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속 등기과와 서대문, 은평, 용산 등기소를 통합 이전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방문 민원인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구는 등기국 1층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원스톱 민원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새롭게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 토지, 건축, 국세, 지방세 등 86종의 증명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민원창구보다 최대 50% 감면된 수수료로 신분증 없이 지문확인만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 점자 키패드, 이어폰 자동감지 기능 등을 갖춰 장애를 가진 방문인도 불편 없이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등기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등기국 1층에 마련된 무인민원발급기

등기소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서울서부지방법원 등기국을 찾은 정우민(가명) 씨는 “아현동, 공덕동 주민센터가 인근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바쁘게 업무를 보는 중 다녀오기에는 거리가 멀고 주민센터에서 서류 발급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 역시 부담스러웠다”며 “등기소 업무를 보다보니 각종 추가 서류가 필요했는데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편리했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현재 총 25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발급 시간 및 설치 장소는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역 내 관공서 이용객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하게 됐다”며 “추후 곳곳에 마련된 무인민원발급기의 발급량 추이와 운영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무인민원발급기의 불편사항과 기능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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