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행인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크리스마스를 한달쯤 앞둔 28일 오후6시 충무아트센터 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점등을 시작했다. 이 날 점등식은 서양호 중구청장과 교구협의회 인사 30여명이 참여해 미리 성탄을 축하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높이 10m, 폭 5m에 달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15일까지 50여일간 충무아트센트 광장을 불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각양각색의 빛 조형물들도 설치해 포토존 역할과 함께 중구 도심을 거니는 이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의 연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성탄절을 맞이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연말연시를 보내자는 의미에서 트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양호 구청장은 "광장에 밝혀진 트리가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데워 서로를 밝혀주는 희망의 불빛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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