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유럽 국가들의 독립운동과 민족주의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11월 한 달 간 무료로 상영한다. 나치 독일에 점령된 폴란드에서 일어난 독립 무장봉기인 '바르샤바 봉기'와 '프랑스 혁명' 등을 소재로 한 유럽 8개국의 영화 8편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과 「2019 유니크 영화제(EUNIC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토)을 시작으로 4주 간 매주 토요일마다 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 *전석무료)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하지 못한 관람객은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변화의 바람 Wind of Change’이다.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 소속 주한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준비한 8편의 영화와 함께 각 영화 시작 전 약 15분 간의 짧은 강연도 열린다. 각국 대사, 영화평론가 등이 강연자로 나서 각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국가문화원(EUNIC) 한국 대표인 미하엘라 리 주한체코문화원장은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유니크 영화제는 시민들의 관심에 힘입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럽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영화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유니크 영화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역사박물관은 주한헝가리대사관(초머 모세 주한헝가리대사)과 협업해 한-헝가리 수교 30주년 기념 사진전 ‘카메라를 든 헝가리 의사 : 보조끼 데죠 1908’을 로비에서 열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유럽 영화뿐만 아니라 전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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