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그동안 펼쳐온 골목길 재생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사업지 주민과 시민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골목길 재생사업지 활성화를 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가 총 25개 지역에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시 골목길재생사업 성과 공유회 ‘Show Me The 골목길’을 개최한다.

전체 행사장 도면(좌), 무대시안(우)

이번 성과 공유회는 지난해부터 골목길 재생사업을 펼쳐온 13곳(시범사업지 2곳, 자치구 공모 사업지 11곳)의 골목길재생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계획이 수립되어 착공준비 중에 있고, 올해 12곳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각 사업지에서 골목길 재생사업을 펼쳐온 과정과 주민들의 참여와 역할 등을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골목길 재생의 매력과 필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크게 2개의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Show Me The Playing 골목길’로 진행되는 1부 행사에서는 골목길 재생사업지 주민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댄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골목길 재생 스토리 영상 상영, 골목길 반장 임명식,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전’ 시상식 등으로 이뤄진다.

‘Show Me The 골목길’로 진행되는 2부 행사는, ‘응답하라 1988’ 등 드라마를 매개로 한 골목길 재생의 방향과 미래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골목길 재생 드라마 토크와, 대학생 골목길 비전 경연대회인 Show Me The 60초 골목길 행사가 펼쳐진다.

한석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골목길 재생 드라마 토크’는 영화평론가 김태훈, 방송인 남정미, 골목길재생사업 총괄계획가인 가천대 이현희 교수, 서울연구원의 장남종센터장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하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등 골목길 영상을 보고 골목길 재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퀴즈를 푸는 자리로 마련된다.

‘Show Me The 60초 골목길’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연대회로, 60초간 골목길 재생의 의미를 3행시와 노래, 춤, 랩, 뮤지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이를 전문 심사위원과 골목길 재생 사업지 주민 등으로 이뤄진 청중평가단들이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골목길 재생은, 서울의 매력을 품고 있는 골목길을 시민과 함께 재생해 걷기 좋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골목길 재생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성과 공유회를 통해 골목길의 의미를 되살리고 공동체를 활성화시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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