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진행된 혼밥쿠킹클래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이번 달 30일까지 1인 가구 또는 혼자 식사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건강한 한 끼를 위한 “혼밥 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동구의 1인 가구 비율은 25.5%로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혼밥하는 사람들의 주된 메뉴는 라면, 편의점 도시락, 빵 등의 간편식으로 편의점 도시락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이 1,366mg에 이른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고량(2,000mg)의 68.3%가 함유된 수준으로 혼밥으로 인한 비만유병률과 영양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보건소에서 수강생들이 혼밥쿠킹클래스를 듣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1인 가구 주민, 특히 아침식사 결식이 높고 채소·과일 섭취가 부족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을 안내하고, 직접 조리를 체험하여 대상자 스스로 균형 잡힌 영양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칼, 도마 등 도구 사용법과 식재료 고르는 법, 영양표시 활용방법 등 국민공통 식생활뿐만 아니라 올바른 밥짓기, 국·찌개·조림·볶음·무침 등 다양한 조리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인 가구 남성들이 직접 요리를 해 봄으로써 건강한 한 끼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보건소 3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선착순 전화접수이고 참가비는 무료로,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강동구 보건소(02-3425-669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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