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 안승화)는 9월 21일 (토) 하자센터에서 프로보노와 청년의 앞 글자를 딴 ‘프로청’ 사업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7월,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프로보노와 청년들이 함께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프로청’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초청강연, 프로청 비전 및 사업 소개, 협약식, 축하공연, 직무매칭 멘토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시민, 건강하게 협력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프로보노와 청년이 함께 사회이슈를 해결하고,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안승화 센터장은 “1인 가족, 혼술, 혼밥 등 개인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모순적이게도 남을 돕고 내가 도움을 받는 과정 속에 있다.”며, “개인의 욕구와 능력이 어우러진 협동으로 사회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청 킥오프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엄지장갑 프로젝트’로 긍정적 영향력을 가져온 프로보노 원종건(이베이코리아 사회공헌 담당)씨의 강연으로 시작한다.

원종건 씨는 초등학교 때 실명 위기에 놓였던 어머니가 사회적 관심과 도움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과 사회참여 의미와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후 봉사와 사회참여는 그의 삶 자체가 됐다. CSR 전문가로 일하기까지 그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기관 임직원들의 프로보노 활동을 권장하고 이들의 사회참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국립국제교육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SK프로보노, CJ나눔재단, 콜라브로, 한국법조인협회, 서울신용보증재단, 디자인나인그룹, 빅워크,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신세계아이앤씨, 엑스포디자인브랜딩, 하자센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 총 15기업‧기관이 함께하고 있다.

2부 행사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누가 하고 있을까?’ 라는 주제로 14개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분야는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공부 후 취업하여 활발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GKS(Global Korea Scholarship, 대한민국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 동문 외국인 프로보노가 재한유학생 후배에게 하는 직무 멘토링이다. 출신, 국적을 초월하여 같은 시민으로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이 되길 기대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향후 프로보노 확대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추가 참여 접수를 받고 있으며, 프로보노 플랫폼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02-2136-872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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