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인사하는 강동구청장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9월 9일 다섯 번째 행복학교인 ‘고덕중학교 책누리’의 개관식을 진행했다.

기존 고덕중 도서관은 공간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책꽂이가 절반을 차치해 학생들이 독서할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구와 고덕중은 도서관이 인근 재건축아파트 입주로 늘어나는 학생수를 수용하지 못할 정도라고 판단, 공간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학생, 교사, 학부모가 모임을 만들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냈고, 이를 반영해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독서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독서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의 생각을 반영한 계단형 마루는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넓은 조망을 위해 창문을 교체하고, 독서테이블의 높이를 낮춰 자연광을 즐기는 동시에 교정을 내려다보며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률적으로 책만 가득했던 서가에서 벗어나 책장 사이사이에 네모나거나 둥근 형태의 소파형 독서공간을 만들어 벽면에 포인트를 줬다.

“주변 재건축아파트가 입주하면 새로 전학 오는 친구들이 많을 텐데 도서관이 좁아서 걱정했다”는 한 학생은 “도서관이 카페처럼 분위기도 밝아지고 훨씬 더 넓어진 것 같아서, 이제는 친구들이 도서관에서 보자고 약속해요” 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행복학교 사업으로 이사 오는 학생, 학부모들에게 강동구와 고덕중이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동구 행복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문의는 강동구청 교육청소년과(02-3425-5205)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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