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백화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및 가스 공급 시설 등의 가스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 대상 캠페인을 열어 가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만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 안전을 책임지고자 대대적인 가스 관련 지도 점검에 나서는 것이다.

구는 오는 11일까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및 가스 공급 시설 총 74개소를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백화점․쇼핑센터, 철도 역사, 병원, 전통시장, 관광호텔 등 다중이용시설과 LPG 충전소, 도시가스 정압기 등 가스 공급 시설이다. 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가 함께 공조해 2인 1조로 사업장을 찾아 점검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안전 관리 수칙 준수 여부, 안전 관리자 정위치 근무 여부, 시설 안전장치 작동 여부, LPG 용기 적정 설치 및 관리 여부 등이다. 사업장 점검 후 연소기, 용기, 배관 등 가스 누설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는 완료 시까지 특별 관리한다. 개선을 기피하는 업소는 그에 상응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 지난 7월 영등포 전통시장에 방문해 가스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업장마다 수시로 안전 관리자가 가스 안전을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 및 지도한다. 이어서 구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 LPG판매지회 등과 10일 영등포 전통시장에 방문해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스 안전 캠페인을 펼친다.

구 직원들은 가스 사용 안전 수칙 전단지를 배부하는데, 올바른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 캔 사용법, 외출 시 가스밸브 잠금법 등이 적혀 있다. 홍보물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구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에게 가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가스사고 대책반을 편성해 비상 상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도시가스와 협업 공조 체제를 구축해 24시간 연락망을 상시 가동하고 주민의 안전에 항시 귀 기울인다.

아울러 구는 대림중앙시장 내 87개 모든 점포에 화재 징후를 파악하고 예방하는 ‘IoT기반 화재알림시설’을 10월 말까지 설치한다. 이는 불꽃, 가스, 온도 등의 화재신호 감지 시 소방서로 즉각 연계되며, 해당 정보를 상인의 스마트폰 앱 또는 문자를 통해 즉시 안내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모두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누릴 권리가 있다.”라며 “ 사업장 가스 안전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해 주민들의 행복한 명절 나기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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