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이 주관하는 2019 ‘도서관 지혜학교’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매년 주관하고 있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주민들이 지역 공공도서관을 거점으로 인문학을 향유해 삶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시작된 사업으로 2013년부터 전국 국공립 도서관에서 시행 중이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심화 프로그램으로 시행되는 ‘도서관 지혜학교’는 인생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삶의 인문적 성찰을 통해 인생의 두 번째 50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존의 지혜 강의진행 모습(8월 29일)

이에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마포중앙도서관은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공존하는 지혜를 모색하는 내용의 강좌인 ‘공존의 지혜 : 닮음과 다름에서 배우기’를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닮음과 다름을 대하는 인간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며 다양한 사회관계 문제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8월 29일 개강한 이 강좌는 심화 인문 컨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도서관 지혜학교’의 취지에 맞게 일회적 강의가 아닌 총 12회 강의로 진행 해 11월 28일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서울대학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구형찬 교수가 진행한다. 총 12회의 강의 중 9회 차인 11월 7일 강의는 토크 형식의 특강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박한선 전문의를 초청한다. 특강은 정원 외 추가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공존의 지혜 강의진행 모습(8월 29일)

‘공존의 지혜’ 강좌는 현재 개강 후 진행 중이나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mplib.mapo.go.kr/mcl)를 참고하고나 마포중앙도서관(02-3153-58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기존의 인문학 강좌보다 한 단계 심화된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혜학교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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