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복합 생활 서비스 공간’으로 발전하며 편리함을 주는 편의점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물품들은 물론 외화 결제 서비스, 항공권 결제 서비스 등 편리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택배의 경우 보내기가 쉽고 받을 때엔 편의점에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 탓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엔 기존의 택배 서비스를 활용, 세탁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하고 있어 편의점에서 세탁 서비스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간편한 편의점 서비스의 발전은 어디까지일까. 얼마 전 편의점 ‘CU’가 배달 서비스 제휴업체인 ‘요기요’와 협업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편의점 배달’의 시대를 열었다. CU의 경우 지난 4월부터 수도권 내 직영점 30여 개 매장에서만 시범운영하던 배달 가능 매장을 세 달여 만에 약 2,000개까지 늘렸고, ‘미니스톱’ 또한 지난달부터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편의점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 24’도 배달 서비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출처 : BGF리테일

편의점을 가기 위해 굳이 집 밖을 나서야 하는 수고로움이 사라진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겐 좋은 소식이다. 이미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된 점포의 경우 ‘2+1 상품’이나 ‘PB’ 상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배달 서비스를 통한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주문하는 제품의 남은 수량까지 표시가 된다. 최근에는 폭염과 장마 등 날씨로 인해 집 밖으로 선뜻 나서기 어려운 경우가 꽤 생기면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주말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적었던 반면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늘었다고 한다.

CU의 배달 서비스는 현재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도시락 등의 간편식품을 위주로 시행하고 있지만 계속하여 배달 가능 상품을 늘려가는 중이다. 또한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점포도 늘려갈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폭염, 미세먼지 등 날씨에 관계없이 편의점 상품을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범운영 시기 매출이 최대 5% 늘었을 정도의 효과와 함께 서비스 상품 군 증가로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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