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오는 26일(수) 다문화 아동 학습 지원을 위한 50+세대의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하는 ‘50더하기포럼’을 개최한다.

다문화 가구 30만 시대가 도래하고 10년 이상 장기정착 다문화 가정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정착 초기의 언어‧문화차이에 따른 어려움은 감소하고 있지만 자녀양육 및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는 추세다.(*여성가족부, 2018년 전국 다문화가족실태조사)

지난 2005년~2008년 국제결혼 비중이 높았던 시기에 입국한 결혼이민자 자녀들이 최근 성장하여 초등기(7~12세)를 맞이함에 따라 한국어 활용이 원활하지 않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경우 초등학교 입학 후 상당수가 기초 학력 부진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수) 오후 3시부터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구로구 오류동 소재)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50+세대의 사회공헌 활동 영역 및 일자리 모델 발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50+세대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기초학습능력 향상 및 정서적 지원 방안를 모색하고, 다문화가정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다문화가정 아동과 50+세대의 상호문화 이해를 위한 물꼬를 틀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다문화 영역의 일‧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10일(월)부터 서울시50플러스포털(50plus.or.kr)을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향후 재단은 다문화가정 및 아동 비율이 높은 서울시 서남권 지역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를 위한 사회서비스 모델 확립 및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습지도와 한국어 교육에 전문성을 지닌 50+세대 멘토가 학부모와 아동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연계, 초등학교 교내에서 주요 교과목(국어, 수학) 학습을 지도할 예정이며 기초학습지도 외에도 정서지원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및 놀이학습을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서울시 3개 자치구(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6월부터 초등학교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7월에는 참여자 모집, 8월에는 참여자 선발‧교육을 통해 9월부터 본격적인 다문화가정 학습 멘토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활동수요에 따라 차년도 사업 범위 및 활동 인원을 확대하며, 추후 사업 범위 확대를 대비한 사업운영 매뉴얼 및 학습지도 콘텐츠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김영대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전문성을 가진 50+세대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멘토로 안정적인 성장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50+세대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서비스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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