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자발적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5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구민, 환경단체,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 관계자 등 400여 명이 모여 환경 보전 의식을 고취한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행사 순서는 △지구사랑 그림그리기대회 시상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명사특강 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약을 촉구하기 위한 동영상이 상영되며 행사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지난 4월 열린 ‘지구사랑 그림그리기대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역 내 초등학생들은 ‘환경보전과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친환경 도시 영등포’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으며, 이날은 최우수상 7명, 우수상 7명, 장려상 7명으로 총 21명의 어린이들이 수상하게 된다. 수상작들은 행사 당일 아트홀에 전시돼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환경 보전 유공자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한다. 유공자는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오염물질 배출 감축 등 맡은 바에서 환경을 위해 노력해 타인에게 귀감이 된 구민 19명을 선정해 시상 및 격려한다. 행사 2부에서는 명사 특강이 이어진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서울시립대 정권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환경 법령의 이해, 환경오염 예방법 등을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내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작은 실천으로 지킬수 있어요’ - 김태겸 학생 (대영초등학교 4학년)

한편 구는 6월을 환경의 달로 지정해 환경 보호를 위한 교육 및 점검 등에 앞장선다. 6월 중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환경교실, 오는 10월까지 초․중․고등학생 대상 기후변화 대응 교육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어린이집, 놀이시설 등 어린이 활동 공간 128개소의 환경 위해성을 정비한다. 점검반이 시설 방문을 통해 자재 및 시설 노후 정도를 확인하고, 중금속 측정 장비(XRF)를 사용해 중금속 기준치 초과 여부를 점검한다.

이외에도 구는 지역 내 복지시설, 저소득가구 등에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 보급, 찾아가는 유해환경 진단서비스로 어린이집, 학교 등에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라돈 등 측정, 학교, 공동주택에 미세먼지 신호등 및 미디어보드 설치,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대 홍보 등을 통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환경의 날을 통해 기업, 단체, 구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 문제를 고민하며 그 중요성을 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영등포구도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환경 보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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