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서울시 강동구청장


널리 묻고 치열하게 숙의해 ‘더불어 행복한 강동’ 만들 것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2019년 구정 운영방향은?

지난해가 강동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다면, 2019년은 초심을 되새기고 처음에 설정한 방향대로 목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강동구는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구정목표로 민선 7기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구정목표의 의미는 미래지향적인 경제적 성장과 차별 없는 평등한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다 경쟁력 있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새롭게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 되어야 합니다. 구민이 중심인 따뜻한 도시,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강동구를 만들겠습니다. 그 첫 걸음이 올해 6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는 ‘강동구 노동권익센터’ 입니다. 위탁으로 운영되는 서울시 및 타 자치구와는 달리 구 직영으로 설치했고, 실행력을 강화하여 노동취약계층 보호와 권익 향상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노동을 본질적 가치로 존중하고, 성장 속 분배의 정의를 실현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지켜내겠습니다.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는 노동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거점 역할을 앞으로 충실이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열악한 근로조건과 불합리한 처우에 대한 상담과 법률 지원, 일자리 창출과 연계,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에 이르기까지. 노동·인권·일자리를 총망라하는 종합행정기관이 되어 줄 것입니다. 

 

지난해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해 민선7기 10개월을 보내신 소감은 무엇인가요?

작년 7월 1일 강동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지금까지 매일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0년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되며 8년 동안 지방의원으로서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해왔다면, 이제는 개인이나 집단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갈등과 대립을 해결하는 정치가로서의 면모와 지역의 실무를 담당‧운영하는 행정가로서의 기질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곳곳의 현장을 발로 뛰며 주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내실 있게 구정을 운영해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널리 묻고 치열하게 숙의해 구정을 이끌고, 내려진 결정에 대해서는 정밀한 계획을 마련해 불편부당 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습니다. 구민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구청장, 강동의 미래를 바꾼 구청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이끌어갈 강동의 미래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정훈 구청장이 '여름방학 창의키움 캠프'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VR 창의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강동구가 2024년에는 인구 55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은?

1979년 구가 생겨난 이래 가장 큰 구조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43만여 명인 인구는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에는 인구가 55만여 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재정, 교육, 복지, 문화 인프라 등 여러 여건이 많이 부족한 편이며, 지역‧계층 간 불균형 역시 엄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호동, 길동 등 일부지역에는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집중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및 계층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약자와 구도심 지역에 대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지하철 연장 등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짜인 밑그림을 현실화해 강동의 경제지도를 바꾸고, 여기에서 얻어지는 개발이익을 지역의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해 지역과 계층 간의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에 주요 복지·문화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이고, 도시재생 및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구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해가겠습니다. 강동구 어느 곳에서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동네 공원과 도서관, 문화‧체육시설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또한, 생활SOC 사업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건설되지 않도록 기존의 관 주도의 건설계획과는 차별화를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민간전문가인 ‘총괄기획가와 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해 단순히 외관이 아름다운 건축물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공공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창업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거리 풍경까지 바꿔놓은 엔젤공방은 현재 12호점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 엔젤공방 허브센터를 건립해 청년 창업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엔젤공방 허브센터는 바로 옆 성내도서관과 연결해 도서관 기능을 보완하는 역할도 함께 하게 됩니다. 도서관 건립요구가 많았던 둔촌동에는 기본 설계를 마친 둔촌도서관이 2019년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일동은 재건축 이후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일근린공원에는 강동구를 대표하는 명품 도서관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욕구도 착실히 반영해 나갈 것입니다. 노후화 된 해공문화체육센터와 구민회관을 문화체육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수영장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과 제2구민체육센터를 강일동 지역에 건립할 예정입니다. 암사역사공원은 올해 말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해 서울의 대표공원으로서의 제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주차장이 협소한 천호동 등 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지하 주차장을 갖춘 공원을 조성하고, 노후 동청사의 신축사업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길동 복합청사의 착공을 시작으로 천호3동주민센터와 강동종합사회복지관을 공공‧주거‧상업‧업무시설로 확대 신축하는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도 착공하고 뒤이어 신축될 명일1동과 암사1동 주민센터는 행정 공간은 물론 주민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 공간을 갖춘 첨단복합청사로 만들겠습니다. 

 

강동구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2호 개소식에서 어르신·아동·청소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이정훈 구청장

구정 활동 가운데 성과를 꼽으신다면?

구에서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은 주민의 동의를 얻고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과정 등으로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교복 무상지원 사업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교육 환경을 만들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모두가 사업시행의 필요성을 공감해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3월부터 강동구 고등학교 신입생 3,800여 명에게 1인 30만 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합니다. 날로 비싸지는 교복 값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시대적 요구이자 아이들의 보편적 권리인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함입니다. 2021년까지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학교 신입생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입니다. 무상교복 등 실질적‧보편적 교육복지는 시대적 요구이며, 이를 위한 지자체 및 정부의 역할과 책임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습에 차별을 받거나 부모의 소득수준이 아이의 교육 수준을 결정하는 불평등이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학교별 맞춤 프로그램 마련, 진로진학체험 프로그램 내실화, 교육환경 개선, 등하교 보행 안전권 확보 등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온 마을이 학교라는 관점으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교육행복도시 강동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구민안전보험 도입】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강동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해 서울시 최초로 구민안전보험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강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일상생활 중 화재, 강도 상해 등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경우 최대 1천만 원까지 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각종 사건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 여러분께 작지만 힘이 되는 제도적 장치가 될 것입니다. 

【아동친화공공시설 꿈미소 추가 개소】
지난해 9월 관내 구립 어르신사랑방을 리모델링해 지역 어르신과 아동·청소년들의 공유시설로 운영해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2·3호를 개소했습니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공공시설인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1호점을 개소한 바 있습니다. 마을 내 아이들의 돌봄공간을 조성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그 출발이었습니다. 맞벌이가정이 많은 동네에서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시설,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에 구는 어르신사랑방을 1·3세대가 공존하는 아동자치센터로 재조성해 낮에는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사랑방으로, 어르신들이 귀가한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아동·청소년들의 전용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아이들과 일상생활을 공유하게 되면서 사랑방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활기를 되찾았고, 기존 아동시설과는 달리 아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마을 내 돌봄이 이뤄지면서 학부모들 역시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강동구는 지난해 2개소를 추가 개소한데 이어 올해에는 최소 3곳을 확대하는 등 2022년까지 총 12개소를 설치·운영해 1·3세대의 화합과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마을활력소】
지난해 10월 23일 성내동에 ‘마을활력소’ 1호점을 개관했습니다. 마을활력소는 마을 내의 유휴공간을 공유부엌, 공동육아, 다목적실, 작은도서관 등 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도록 해 주민소통을 확대하고 마을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천호동, 길동, 강일동, 암사동 등 주택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1개소씩 조성해 다양한 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마을지지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채로운 마을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다보면 지역 및 계층 간 소통과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강동시니어목공방’ 개소 후 어르신들과 목공기술을 체험하고 있는 이정훈 구청장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가요?

우리 구는 아동을 비롯해 노인, 장애인 등 그동안 정책적 우선순위에서 다소 뒤쳐져 있던 세대들에 집중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복지도 한결 촘촘히 만들기 위해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공시설 확충, 노인·장애인 일자리 활성화 등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의 삶에 힘이 되는 실질적‧보편적 복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공공시설 확충】
강동구에는 청소년 시설이 많이 부족한데, 구립청소년문화의집을 설립해 청소년의 건전 활동과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운영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개관한 아동·청소년 전용공간 ‘아동·청소년 미래본부’와 함께 아동자치센터인 ‘꿈미소’를 현재보다 더 확충해 방과 후 아이들이 독서, 동아리, 놀이 등을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어르신 일자리확대, 구립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경제·사회참여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어르신일자리 전담기관인 강동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목공, 카페, 도시텃밭, 식용곤충사업, 곤충시설운영 등 45개 사업을 추진하며 공공·민간영역의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3,150개를 제공합니다. 장년층의 급격한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와 수준 높은 여가활동의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구립 노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해 건강한 노후생활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장애인일자리사업, 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사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4호점까지 문을 연 장애인 일자리카페를 지난 3월 4일, 발달장애인 전문 홀트강동복지관에 5호점의 문을 열었습니다. 카페에서는 바리스타가 직접 만드는 커피와 지역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우수한 생산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맞춤형 현장중심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커리어 플러스센터도 2백 제곱미터 규모로 설립 예정입니다. 기존 직업재활시설 위주의 취업이 아닌 발달장애인 개별 특성에 맞는 민간 사업체에 배치해 직업훈련과 취업을 연결하고 잡코치를 채용해 현장중심의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특성화된 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재활상담, 재활스포츠, 사회참여, 자립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정훈 구청장이 9호선 3단계 개통에 앞서, 중앙보훈병원역을 현장 방문하고 있다.

강동구는 현재 지하철 3개 노선 연장, 고덕비즈밸리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향후 강동구의 청사진은 무엇입니까? 

강동구는 주거중심형 도시에서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경제자립도시, 서울 동쪽 끝이 아닌 동부수도권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하철 5·8·9호선 연장, 고덕비즈밸리 등 산업단지 조성, 천호대로변 상업·업무 복합개발 등은 강동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호선 4단계는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서울시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등학교,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하여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것입니다. 우리 구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고덕강일1지구에서 강일동까지 연장하는 안은 지난 2월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었습니다.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한창 진행 중인 지하철 5·8호선 연장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한 자치구 내에서 지하철 3개 노선이 한꺼번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서울에서 강동구가 유일합니다. 여기에 더해 지하철역을 연계한 시내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노선도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강남‧구리‧하남‧남양주로 교통 인프라를 확대해 강동구가 서울의 동쪽 끝이 아닌 동부수도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동구청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이라는 ‘고덕비즈밸리’는 2022년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150여 개 기업이 들어설 약 23만 4천여 평방미터 규모의 현장에는 땅을 다지는 성토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전KDN을 포함해 11개 우수기업의 입주가 확정됐으며, 올해 안에 용지 공급을 완료하고 세계적 기업 ‘이케아’ 유치와 입주기업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강동구 청년들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지식기반 융·복합단지로 개발되는 ‘강동일반산업단지’는 교통영향평가와 단지활성화구축 실행전략수립 연구가 한창입니다. 산업단지 지정 및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연말까지 기공식과 토지기반공사 착공을 이뤄내겠습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스마트 단지,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공공기능을 강화한 ‘모두의 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에는 향후 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게 돼, 첨단업무단지까지 세 개의 단지가 가동될 경우 20조 원의 경제 가치와 함께 11만여 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여기에 천호동을 관통하는 구천면로 주변과 천호역·강동역·길동사거리를 잇는 천호대로변 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해 양재대로를 따라 성장의 축을 연결하며 강동구 전체에 경제적 효과를 확산시킬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천호대로변 기능 강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천호대로변을 서울 동부 교통, 고용 거점과 업무, 상업의 신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도시농업공원 가을걷이 벼베기 행사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평화의 기치 아래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올해는 강동구가 생겨난 지 4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강동구에서도 획기적인 발전과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2019년은 강동의 새로운 미래를 내다보며 100년의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마음을 담지 않은 행정은 구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는 것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구민들의 눈높이와 현장의 수용정도, 준비상태 등을 고려해 때로는 신중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구정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소통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구민을 섬기는 리더십으로 믿음직한 구청장,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먼저 이해하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따뜻한 구청장, 강동의 미래를 바꾼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포용적 도시,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더불어 행복한 강동’을 향해 힘차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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