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5월 25일(토)~26일(일), 남녀노소 다함께 추억 속 분필낙서의 매력에 빠져보는 ‘골목낙서 놀이마당 <돈의문 색칠하기>’ 행사가 열린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마당과 골목을 누비며, 마을 곳곳을 나만의 낙서로 물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 속 주택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쉽게 즐길 수 없는 낙서놀이를 서울의 100년을 담고 있는 오래된 마을 공간에서 경험해보는 이색 체험으로 참여한 가족, 연인, 친구 모두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마을 마당에서 펼쳐지는 분필 그림대회인 분필낙서 한마당, 마을 골목 담벼락과 바닥을 활용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적고 그리는 골목길 자유 낙서존으로 구분된다.

‘분필낙서 한마당’은 5월 25일(토) 오후 1시~5시, 낙서 그림대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및 당일 현장 접수한 18개 팀(개인/단체)이 참여하여 ‘우리 동네’를 주제로 개성 가득한 그림을 분필로 바닥에 완성할 계획이다. 제출된 작품은 사진을 찍어 바로 다음 날인 26일(일) 마을 마당에서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 우수작 4점을 선정하며 대상으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대상 1명 30만원, 우수상 3명 각 10만원)

‘골목길 자유 낙서존’은 누구나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25일(토)~26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마을 내 4곳 바닥과 담벼락에서 상시 진행된다. 26일(일)에는 마을 마당의 자투리 공간도 낙서공간으로 활용해 방문객들이 다함께 대형 분필그림을 그려볼 예정이다.

4곳의 자유 낙서존에는 ‘최고의 만화 캐릭터 그리기’, ‘우리 가족 그리기’, ‘서울의 명소 그리기’, ‘손글씨 남기기’ 등 소소한 주제를 부여하여 함께 만들어 나가는 낙서놀이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26일(일)에는 마을 마당을 포함하여 총 5곳에서 자유 낙서를 즐길 수 있다. 마당 한편에서는 커다란 분필낙서 그림을 다함께 완성시키는 시민참여 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말에는 낙서놀이 외에도 마을 마당 내 미술 체험부스를 운영해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컬러링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고 색칠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을 구석구석 6개 장소를 모두 찾아 스탬프 투어 용지를 완성해 온 시민에게는 원하는 글씨와 그림을 그려주는 캘리그라피 또는 페이스페인팅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돈의문박물관마을 일러스트 작품을 나만의 색깔로 색칠해보는 컬러링 엽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마을 홈페이지(dmvillage.info)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운영사무국(02-739-6994)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지난 4월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의 보관소’를 콘셉트로 새단장을 마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연중 전시, 체험, 공연, 마켓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가득 채워 시민을 맞이하고 있으며, 가족·연인 나들이 장소로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1월 1일 휴관) 10시~19시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골목낙서 놀이마당 <돈의문 색칠하기> 행사는 부모 세대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자녀 세대에게는 골목 담벼락 낙서라는 새로운 놀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에는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나들이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이색적인 놀이체험을 즐겨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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