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울시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 마포구 수상작인 마포구 보건소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2019년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특화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총 1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디자인 태양광 특화사업’은 광장, 하천, 공원 등 시민 다중 이용 시설물에 태양광을 적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태양광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공모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5억원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서울시 10개 자치구의 11개 팀이 응모하였다. 제안서 제출, 자체심사, 위원심사(설치 장소의 적정성, 주변과의 조화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2일에 마포 외 3개구가 선정되었다. 마포구가 선정된 사업계획(안)은 마포중앙도서관 지상 주차장에 디자인 태양광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마포중앙도서관 우측에 인접해있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내에는 주차장이 없어 시설이용 장애인들은 마포중앙도서관 주차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마포중앙도서관 주차장에 주차 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이동하면서 우천 시 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마포중앙도서관 지상 주차장에 터널형태의 ‘디자인 태양광(면적:300㎡, 용량:50㎾이상)’을 설치하여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이동하는 곳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생산 전력을 활용한 스마트 벤치, 핸드폰 충전시설, LED 예술조명, 무선통신시설 등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기존의 단순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아닌 랜드마크형 디자인 태양광을 설치함으로써 복지관 이용자에게는 안전한 통로를 마련하고 도서관 방문객들에게는 태양광을 친밀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개최된 서울시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에서도 ‘마포구 보건소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로 장려상을 수상하여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교부받았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서울시 환경정책분야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총 4억 1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홍대 걷고싶은거리에 미세먼지 저감벤치 설치, 공공시설 공기질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깨끗하고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에 디자인을 가미하는 친숙함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태양광 시설물 설치 시 다양한 디자인과 구민들의 편의성을 결합해 새로운 랜드마크형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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