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베란다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손쉽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요.”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생활 속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보급한다. 상자텃밭은 흙과 퇴비가 담긴 작은 상자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통해 여가를 활용하고 웰빙 식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어린이는 환경 교육과 농업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구는 50리터(가로 65cm×세로 45cm×높이 45cm) 크기의 상자텃밭 600세트를 준비했다. 이 세트는 상자와 함께 유기농 배양토, 상추 모종, 지지대, 비닐하우스 덮개로 구성돼 있다.

흡수봉을 이용한 급수 장치가 있어 식물에 물을 직접 뿌리지 않아도 상자 하단 투입구에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재배할 수 있다. 100세트는 에너지자립마을과의 협업을 통해 커뮤니티 텃밭 조성에 사용되고 500세트는 서대문구민과 지역 내 단체에 보급한다.

서대문구 상자텃밭

개인은 3세트, 단체는 10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세트당 원가의 20%인 8천 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단,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는 100% 지원이 이뤄진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대문구에서 상자텃밭을 보급 받은 적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희망자는 3월 18일부터 3월 22일까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열린광장⇒상자텃밭)를 이용하거나 구청 환경과(홍은2동주민센터 4층)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4월 중 작물 재배 교육을 실시하고 상자텃밭을 보급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친환경적인 삶을 체험하게 해 줄 상자텃밭 가꾸기에 주민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