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 한 동 주민센터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마스크를 건네받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안전한 노인일자리 환경을 만들고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황사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거리 환경정비, 방문 돌봄 등을 수행하며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는 동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847명이다. 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보건용 마스크 총 2만5410개를 구매했다. 1인당 30개씩 배부할 수 있는 수량이다.

KF 숫자가 높은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크긴 하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숨쉬기가 힘들어질 수 있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KF80 마스크를 선택했다고 구는 밝혔다 마스크는 앞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때마다 16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연이어 있었던 점을 감안해 날씨 상황에 따라 추가로 마스크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구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어르신들이 실외 활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실내 활동 대체, 활동 일자 및 시간대 변경에 관한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기관에 발송하기도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미세먼지가 재난으로 인식될 만큼 심각성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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