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이강호 남동구청장이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 비전을 제시하며 지난 1월초부터 시작했던 ‘구청장 1일 동장제’를 최근 만수4동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매년 일상적으로 실시해왔던 구청장 동 연두방문을 내용과 형식면에서 완전히 변화시킨 ‘1일 동장제’로 바꿔 지난 1월 4일부터 운영해 왔다.

행사는 동 현장에서 구민들을 직접 만나고 경로당과 민생현장 방문, 위험지역을 살펴보는 1일 체험 형식이 주된 방식으로, 수동적인 연두방문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다.

행사에선 구정에 대한 구민의 관심도 증진을 위해 ‘2019년 구정운영 정책보고’ 와 구정 및 동 현안사항에 대한 민ㆍ관 상호 토론 간담회인 ‘우리동네 소통토론회’도 열렸다.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구민과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함께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소통토론회에 참석했던 한 주민은 “이전에는 자기들이 할 말만 하는 방문이었는데 이제는 우리 말을 들어주는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2달여 동안 총 20개 동을 돌면서 열린 ‘1일 동장제’에선 구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주차, 청소행정, 공원녹지, 건설건축 분야 등 320여건의 다양한 의견이 건의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1일 동장제를 운영하며 구민이 건의한 의견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족한 주차시설에 대한 건의에는 “노후주택 및 유휴지 등 적정지역을 발굴해 구민이 주차 문제에 불편이 없도록 도심형 공공주차장 설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이 협소하다는 문의에는 “시설이 협소하고 승강기가 없는 동 청사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구민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방안을 지시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구는 1일 동장제와는 별개로 우리동네 소통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구민들의 의견을 계속 경청한다는 계획이다.

구 소통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우리동네 소통토론회 등 올해 구청장 1일 동장제에서 수렴한 구민의견 중 부서검토를 통해 지원 가능한 사업 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해 구민불편을 해소하고 구정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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