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농업을 선도하는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싱싱한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길러 먹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상자텃밭과 텃밭 용품 1,000세트를 공급한다. 상자텃밭은 아파트 베란다나 단독주택 옥상 등에 만들고 채소를 손쉽게 재배할 수 있어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주민들에게 인기다.

강동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상자텃밭은 1인당 5세트, 상토와 유기질 비료는 10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자텃밭 세트는 3종류로, 상자텃밭 1개와 상토(50L) 1포로 구성된다. 분양가격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시중가의 30% 정도인 1만 원 초반대로 구입 가능하다.

2019년 2월 도시텃밭 개장식 모습

오는 26일(화) 오전 9시부터 3월 8일(금) 오후 6시까지 강동구 도시농업포털(http://www.gangdong.go.kr/cityfar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강동구청 도시농업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상자텃밭 세트는 서울암사동유적 공용주차장에서 배부하며, 수령 일정은 참여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삭막한 도시생활 속에서 상자텃밭을 통해 채소를 가꾸는 만족감과 재미가 쏠쏠한 것 같다. 구민 누구나 쉽게 도시농업에 참여해 자연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텃밭 모습

강동구는 상자텃밭과 도시텃밭 참여자를 위해 3월 15일(금) 강동아트센터에서 텃밭작물 재배법과 병충해 예방법 등 영농교육을 진행한다. 4월부터는 텃밭관리사를 운영해 텃밭을 일굴 때 궁금한 점을 상담하거나 방문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도시농업과(02-3425-6550)로 하면 된다.

한편, 강동구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2008년부터 도시농업에 눈을 돌려 2010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시농업 열풍을 선도해왔다. 또한 2018년 5월 서울시와 ‘도시농업박람회’ 공동 개최, 서울시 최초 도농상생 실현을 위한 ‘공공급식센터’ 운영, 전국 최초 도시농업 복합 커뮤니티시설 ‘파믹스센터’ 조성, 주민참여 프로그램 발굴·운영 등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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