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케팅협회, 제66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 개최

(소비자평가=김혜선 기자)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와 대한민국마케팅위원회(위원장 서진우)가 주최하고 인민망 등이 후원하는 '제66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15일 강남 노보텔 샴페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조찬회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김범휴 이사와 김현정아트센터의 김현정 화가가 연사로 나섰다.

  본 강연에 앞서, 한국어도비 최기영 대표의 5분스피치로 조찬회의 막을 열었다. 최기영 대표는 데이터가 새로운 화폐로 부상하고 있고, 이는 고객들의 경험이 디지털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어도비는 이렇게 디지털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험을 어떻게 충족시킬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디지털시대의 큰 문제점 중의 하나인 시스템보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 김범휴 이사
샌드박스 네트워크 김범휴 이사

 

  제1강연은 샌드박스 네트워크 김범휴 이사의 “화제의 크리에이터, 주목할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크리에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18년 각 월별 유튜브 인기 및 급상승 검색어 위주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2018년에는 ‘셀럽파이브’ ‘영미’ ‘브베’ ‘탈모르파티’ ‘봇노잼’ ‘감스트’ ‘와썹맨’ ‘모모귀신’ ‘마미손’ ‘신세경’ ‘KDA’ ‘띠예’가 월별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김범휴 이사는 마케터가 주목할 크리에이터 장르는 ‘전문재능형’ 크리에이터임을 강조하며, 전문재능형 크리에이터로는 입담이 뛰어난 전문 MC출신 ‘임다’, 랩하는 초등학교 선생님 ‘달지’ , 3D펜 장인‘사나고’ 등을 언급했다. 기업들이 이러한 전문재능형 크리에이터를 활용한다면 대중의 흥미를 끄는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김현정아트센터 김현정 화가

 

  제2강연은 김현정아트센터 김현정 화가의 “아트콜라보레이션(Art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현정화가의 내숭이야기 시리즈는 현대와 전통, 동서양이 교차하는 퓨전 작품이며, 자연스러운 PPL으로 뛰어난 광고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또한 주로 20~30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팔로워 16만명을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김현정 화가는 아트콜라보레이션의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첫 단계는 기획과정으로,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할 때 화가만의 독단적인 생각이 아닌, 기획팀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때, 끊임없는 기업의 아이텐티티 연구와 경쟁사 분석을 통해 디자인, 홍보 등 기획 방향을 설정함을 언급하였다.

두 번째 단계는 디자인의 단계이며, 내숭이야기 시리즈와 우리카드의 콜라보레이션 과정에서 297개의 카드 시안을 고안했음을 전하며 디자인 단계에서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와 조율을 거쳐 탄생함을 강조 하였다. 세 번째 단계로는 실제 상품을 제작하고, 네 번째 단계에서는 실행 및 운영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전하였다.

내숭이야기 시리즈와 우리카드의 아트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리카드는 브랜드지수 업계 8위에서 2위로 상승하였으며 이는 최단시간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김현정 화가는 아트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 이미지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언급하였다. 따라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아트콜라보레이션은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며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내달 3월 15일에 개최되는 제67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는 제1회 국가경쟁력대상에서 The Prize of Entrepreneurship을 수상한 시지온 김미균 대표의 “미디어 커머스의 변화와 미래예측” 강연과 더스크린 박혜은 CCO의 “컬처 라이프 스타일 트랜드 분석”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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