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에 단무지 제공 등 지적에 “뭐 그런 걸 가지고 문제로 삼느냐” ‘황당’

【취재본부/ndnnews】안홍필 취재국장= 연천군이 “14억여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해 추진한 2019구석기겨울축제가 지역상권 활성화는 뒷전인 체 기획사와 지역 특정 단체들의 수입창출의 도고로 운영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음식판매 부스는 지역 음식점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자유총연맹 연천군지부 등 특정 단체들이 음식을 판매하면서 위생 상태는 엉망이고 이들 단체만 배불리고 있다”는 것,

또한, 이들 단체들은 음식을 팔면서 “정부의 1회용품 억제정책에 역행하듯 판매하는 모든 음식은 1회용품”에 담겨 있었으며 특히, 자유총연맹 연천군지부에서 5천 원이나 받고 파는 “떡국도 일회용 용기에 담는 것은 물론이고 반찬은 달랑 단무지 하나를 주면서 종이컵에 담아”주는 등 “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연천군 이미지는 뒷전인 체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판매를 위해 준비된 “주요음식들은 지역의 농산물이 아닌 중국산으로 표기”된 음식이 주를 이뤘고 막걸리조차 지역 막걸리가 아닌 다른 지역 막걸리를 4천 원에 판매하는 등 바가지 상술에 관광객들은 혀를 내둘렀다.

“음식을 먹는 탁자 옆에 음식물 쓰레기를 쌓아두어 관광객이 음식물 쓰레기 옆에서 식사하는 등 위생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으며, 이에 음식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자유총연맹 연천군 관계자에 시정을 요구하자. “뭐 그런 것을 가지고 문제로 삼느냐”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으로 일관했다.

군 관계자에게 위생 및 음식판매에 관한 규정을 묻자 “행사기간 한시적으로 행하여지는 일이기에 위생관리 및 보건점검을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즉, 음식 판매장소 인원들의 보건검사는 전무한 상황으로 자칫 종사자중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에 감염된 사람이 있었다면 축제장을 방문했다가 음식점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이 감염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 연천군은 안전 불감증에 의한 안전 및 위생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취재 결과, ‘입점 자격요건’, ‘보건에 관한 종사자의 보건검사 사항’, ‘요식업 영업권의 소지 여부’ 등과 업체의 선정 과정도 연천군에서 축제기획사 측에 일임하여 관리하는 등 허술한 행정력으로 인하여 발생한 문제점은 한둘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연천군 외식업협회 관계자는 “지역 상권이 무너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이 한두 곳이 아닌데 그런 와중에 연천군에서 주최하는 겨울대표축제행사에 지역음식점은 참여할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았다”며, 연천군 행정집행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획사와 특정 지역 단체에 이권을 주기 위한 행사는 더 이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지역 활성화와 상권의 번성을 위해 구석기 유적지 옆에 연천군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음식점을 건립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