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직업교육 특구 지정결과 발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작구가 공시촌 이미지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직업교육의 새로운 메카로 탈바꿈한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 30일(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전국 최초 ’직업교육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동작구에는 공무원 시험 위주의 사설학원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고, 5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노량진에서 합격을 위해 수험 준비 등을 하고 있다.

이에 구는 노량진을 비롯한 구전역을 청년들이 꿈을 키우며 정착하고 싶은 공간이자,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직업교육 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먼저, 특구추진 전담조직을 구성해, 노량진 공시생 진로전환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일자리 연계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적극 노력했다.

또, 중앙대, 숭실대 등 서울 서남권 이남의 유일한 대학밀집 지역이라는 강점을 활용하고, 전국 최초 일자리 특화모델인 어르신행복주식회사와 인사혁신처 등 9개 기관과의 특구추진 MOU 체결 등을 통해 차별화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앞으로 구는 노량진동 47-2번지 등 구전역에 걸친 11개 필지(42만㎡)에 4년간 (2019~2022) 380억원을 투입해 ‘내일(My Job)이 있는 직업교육도시 동작’을 비전으로, 6개 특화사업, 1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특화사업은 차세대 직업교육, 직업전문 평생교육, 일자리 인프라 기반 확충, 일자리연계 콘텐츠 활성화, 세대맞춤 일자리지원 네트워크, 창직형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를 통해 교육산업을 브랜드화하고, 민간 교육시장을 육성하는 등 직업교육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업교육 특구를 통해 8,811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957억원의 부가가치,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노량진을 비롯한 구의 전 지역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이자 경제중심지로 진화할 것”이라며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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