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현대백화점(텐트형), 천호사거리.천호역6번출구(일체형)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겨울철 한파 속에서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버스정류장 19개소에 온기텐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온기텐트는 가로 약 3m, 높이 2.5m로, 성인 6~1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출입문은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미닫이문 형태로 설치해 실용성을 더했다.

온기텐트는 버스승차대에 한 면을 고정시켜 설치한 ‘일체형’과 버스승차대가 없는 정류소에 천막과 금속 지지대를 이용해 설치한 ‘텐트형’ 두 가지로 제작됐다. 암사역 2번출구, 강동구청역 1번출구, 천호사거리 등 15개소에는 일체형이, 천호역현대백화점, 중앙보훈병원역 3번출구 등 4개소에는 텐트형이 설치돼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승객이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이용현황과 주변환경을 고려해 총 19개의 버스정류장에 온기텐트를 설치했으며, 교통약자 및 승객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점차 확충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장시간 추위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 동상, 독감 등 한랭질환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온기텐트가 한겨울 추위를 잠시나마 피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구 온기텐트에 관한 문의는 강동구청 자치안전과(02-3425-5173)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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