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탈북학생의 학습역량 강화 및 진로 의식 제고를 위하여 1월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 동안 경기도 양평 소재 미리내수련원에서 탈북학생, 교원, 자원봉사자 등 180여명이 참여하는『2018 탈북학생 학습진로멘토링 겨울학교』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의 방학학교는 전국 유일의 교원과 탈북학생이 1대1로 참여하는 집중 멘토링 캠프이다. 이번 방학학교는 서울초중등남북교육연구회와 협력하여 운영되며, 탈북학생의 학업과 진로 등 다양한 교육적 수요를 반영하여 학습활동과 진로 체험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2일 탈북학생 이해 증진과 탈북학생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지도교원 및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였고, 겨울학교에 참여하는 탈북학생 90여명은 교원과 자원봉사자 91명의 1:1 멘토링을 받게 되며, 학생과 교원이 함께 사전에 학습수준과 내용을 협의하여 학습과 평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는 프로슈머 형태로 진행된다.

학습 활동뿐 아니라 겨울철 계절활동과 예체능활동, 진로체험, 상담전문가를 통한 1:1 심층상담 등의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탈북학생이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탈북학생 방학학교에 5년째 참여한다고 밝힌 한 교사는 “탈북학생 겨울학교에 참여하는 아이들도 성장하지만 교사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맘때쯤에는 자연스럽게 일정을 비워두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2018년 학습진로멘토링 겨울학교를 통하여 탈북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미래의 꿈을 향한 진로의식을 신장시켜 안정적인 사회적응과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탈북학생이 평화공존의 시대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