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암사역 주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해온 하수암거 신설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2010~2011년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큰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암사동과 천호동의 물 이동 통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천호빗물펌프장에서 암사119안전센터까지 약 1.8km 구간을 대상으로 하수암거 신설공사를 추진해왔다.

사업기간 약 4년, 272억 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18,640명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올 12월 마무리 됐으며, 이로써 암사동, 천호동 지역은 시간당 94.3㎜의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성능을 확보하게 됐다. 침수피해를 일으켰던 2010년 호우가 시간당 78㎜였던 것과 비교하면 수해에 대한 위험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할 수 있다.

올림픽로 하수암거 설치 공사(좌), 올림픽로 하수암거 설치 구간 도로포장(우)

뿐만 아니라 하수암거공사 완료구간의 도로 1.8km를 포장정비해 교통편의를 제고하고, 선사로 일부 녹지대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총 4,900㎡의 면적에 수목 17,074주와 초화류 600본을 식재하고, 휴게시설인 퍼걸러와 운동기구 등을 설치한 공원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암사역 주변 하수암거 공사를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것은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의 덕이다. 앞으로도 수해예방과 노후 하수관리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안전하고 깨끗한 강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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