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1동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기부 사진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1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석00씨(65)가 12일 신정1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1년 이상 모은 동전 약 100,000원을 기부했다.

석00씨는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아내는 20년 전부터 앓아온 당뇨 후유증으로 뇌졸중, 신장질환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다리절단수술을 하는 등 건강상태가 안 좋은 상황이다. 석씨는 한때 횟집을 운영하였으나, 아내의 질병 간병으로 정기적인 소득활동을 하기 어려워 일용직에 종사하게 되었다. 이렇게 지내는 중 2014년 2월 석씨는 후두암말기 진단을 받고 2015년 기초수급자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항암치료를 받으며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는 형편에도 1년 이상 모은 동전 병을 신정1동 주민센터로 가져왔다.

석씨는 “신정1동 주민센터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너무 감사했다.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동전을 모았다. 좋은 곳에 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영 주무관은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동전을 기부한 석00씨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석씨의 따뜻한 마음이 주민들에게도 전해져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모금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에 접수하거나 따뜻한 겨울나기 전용계좌(예금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리은행 015-176590-13-532)로 입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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