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12일부터 관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은 출산가정에 파견돼 산모의 산후조리와 아이의 돌봄을 돕는 건강관리사를 보유한 곳으로 마포구에는 총8곳이 등록되어 있다.

관련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오는 21일까지 기관을 방문해 등록기준 유지 여부, 보유인력 자격 준수 여부, 서비스 이용자 관리 및 서비스 제공현황, 서비스 이용료 결제 내역 등을 확인한다. 구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등록제로 운영되는 해당 기관의 특성에 따라 등록 당시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건강관리사가 관련교육을 수료했는지 등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을 살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아기 첫걸음 방문서비스 모습(좌)과 마포구 엄마모임 프로그램 활동 모습(우)

현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료는 출산가구의 소득수준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일정 부분 지원되고 있다. 이에 구는 정부지원금 등 서비스 비용이 올바르게 청구되고 있는지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마포구는 주민들을 위해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출산 가정에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방문해 아기와 엄마의 건강을 함께 살피고 모유수유 교육, 산후 우울증,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등에 대해 알려주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2층에 모자건강센터를 새롭게 조성해 임신 전 건강검진부터 엽산제·철분제 지원, 산후관리까지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전 과정에 걸쳐 필요한 정보와 건강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꼼꼼하게 제공하는 것이 마포구의 기본 서비스 정신이다.”며 “구민의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는 마포가 되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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