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억제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6일(화) 오후 2시부터 마포구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홍대걷고싶은거리와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마포”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매년 일회용 플라스틱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심각한 해양오염과 미세플라스틱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할 만큼 전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다.

지난해 마포구에서 배출된 혼합재활용품 및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살펴보면, 혼합재활용품은 19,128톤으로 월평균 1,594톤이며, 플라스틱은 2,148톤으로 월평균 179톤을 배출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배달, 포장 음식이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는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이 늘어남에 따라 1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해외관광객 증가, 소비습관의 변화 등도 발생 증가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마포구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사용억제를 촉구하고 폐기물 감량 및 환경보호를위해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마포”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한 마포구 직원들의 텀블러 사용

캠페인 가두 행진은 11월 6일(화) 오후 2시부터 마포구에서 가장 상권이 발달한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시작해 홍대걷고싶은거리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연남동과 홍대 일대 상인회와 지역주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해오름 예술단’의 풍물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마포구는 일상생활에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세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먼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구 전직원이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고, 부서 내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 구매 금지, 생수를 구매하는 대신 아리수 음수대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 각종 회의에서는 다회용 컵을 사용해 페트병 사용을 지양하고, 외부 행사에서는 대형 보온통과 음수대를 적극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비오는 날에는 청사방문 민원인들을 위해 제공하던 우산덮게 1회용 비닐을 없애고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전통시장 등의 장바구니 이용을 독려하는 캠페인과 커피전문점 등 1회용품 사용억제대상 사업장을 지도 점검하고 있다.

그 외 동별 주요 거점 및 다중이용장소 등을 대상으로 1회용품 안 쓰기 및 폐기물 감량 실천대회를 실시하고, 자원순환에 관심이 많은 자원봉사자를 전문가로 양성해 학교, 직능단체,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강사로 파견해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포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업장내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텀블러 이용하기 등을 적극 홍보하여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회용품을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줄여나가야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이 우리의 생활과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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