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소화시설 운영(좌), 산불진화헬기 공중진화(우)

  서울시는 가을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평일은 물론 토·일· 공휴일까지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4개 자치구 및 4개 사업소 등에도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유기적 대응체계를 갖추며, 수락산, 관악산 등의 주요 산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산불감시보조원 등 총 250여명 인력이 상시 비상태세를 갖추고 순찰한다.

특히 서울시는 금년에 산불장비 현대화사업을 통해 소방차에 호스를 산 정상부까지 연결하여 최대 3.4km까지 진화 가능한 소방차펌프성능개선 및 고압수관보관함, 산불발생 시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산불소화시설, 수중펌프와 호수를 연결하여 진화하는 산불기계화시스템, 물탱크가 탑재된 산불진화차량 등 현대화된 산불장비 73대(개소)를 신설·교체하여 초동진화 기반을 마련하였다.

소방차펌프 성능개선을 통한 지상진화(좌), 소방차펌프 성능개선(우)

또한, 대형산불 발생 방지를 위하여 산불이 계속 확산되는 경우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하는 등 진화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불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경찰 등과 공조하여 피해조사와 현장감식을 통한 원인규명도 나선다. 최근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산불발화 원인은 대부분 원인미상으로 가해자 검거율이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경험이 많은 산불분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주요 산불발생 지역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서울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하여 원인규명과 가해자 검거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이 입산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게 하는 등 산불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산불가해자에 대해서는 방화든 실화든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산불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소방서(☏119),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주간 2133-2160, 야간 2133-0001~6), 산림청 산불상황실(☏042-481-4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서울의 도시숲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는 것이 최우선이며, 만약 산불이 발생되더라도 총력을 다해 초동 진화하여 산불이 확산되지 않고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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