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서울시와 성북구, 고려대가 청년과 지역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시작한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의 하나로 <2018 KU(Korea University,고려대)-Anam(안암동) Campustown Fair>가 오는 18일(화)에 개최된다. 서울시는 2016년 6월 캠퍼스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성북구 안암동 지역을 우선사업지로 선정하여 2017년부터 사업을 진행중이다.

1부 행사인 ‘캠퍼스타운 청년창업을 말하다’에서는 민(民)·관(官)·학(學)과 청년창업팀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청년창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연계 방안을 주제로 지역과 청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간담회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이승로 성북구청장,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외에도 안암동 소재 강소기업인 ㈜메디트의 장민호 대표와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지원을 받고있는 58개 청년창업팀 200여 명이 참가하여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과 이를 지역과 공유·연계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부 행사인 캠퍼스타운 데모데이(Demo Day)에서는 기존 입주팀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팀에 대하여 창업지원기간을 연장하고, 입주기업의 사회공헌을 약속하는 협약식과 안암동 캠퍼스타운 15개 창업팀의 IR(Investor relations)행사 및 제4회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제1, 2회 창업경진대회에 입상하여 지원을 받았던 창업팀 11개 중 4개 팀에 대하여 창업지원 기간연장 및 그 기간 동안의 지역기여(매출 또는 영업이익의 5~10% 기탁, 재능기부, 지역우선고용 등)에 대한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제4회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총 7팀의 시상식과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창업팀의 사업아이템 설명 및 투자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의 지난 1년 6개월간 성과를 공유하고 안암동 창업생태계 구축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현재 안암동에는 7개의 창업공간(Smart Start-up Studio)과 1개의 창업카페(Smart Start-up Square)를 조성하여 15개 창업팀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창업공간 2개소를 추가 조성하여 총 20개의 창업팀을 지원 할 예정이다. 안암동 캠퍼스타운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년 6개월의 기간 동안 특허 9건, 6억이 넘는 매출과 총액 30억 이상(협의 중 포함)의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창업카페 개소식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하여 단계별 창업지원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창업입주팀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Smart Start-up Village(스마트 스타트업 빌리지)’ 로드맵을 수립하여 지속가능한 청년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 중이다.

한편, 서울시와 성북구, 고려대는 2016년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17년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하여, 청년창업활성화, 대학문화활성화, 운영자족성 확보를 목표로 스마트 안암거점센터건립(예정),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및 스마트 스타트업 스퀘어, 대학-지역연계 축제 및 수업, 지역관리회사 설립, 주민공모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창업경진대회 시상식

1차 년도 창업지원 중심의 마중물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스마트 안암거점센터와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 등 본격적인 스마트 창업지원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 27일에는 안암동 참살이길에서 주민공모사업팀 주도로 주민, 상인, 동아리, 성북문화원이 참여하는 ‘끌어안암’ 축제가 열리고, <대학-지역 연계수업>의 대상을 확대하여 안암동 주민과 성북구 관내 상인,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문화·예술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창업입주기업이 진행하는 대학전공진로탐색 강연 및 안암동 대학생 주거 공연예술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한 지역 기여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창업팀 정기세미나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지금까지의 창업지원이 청년인재들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여 협업·융합을 통해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었다면, 앞으로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에서는 창업의 기반형성을 지원하여 그 성장 바탕을 지역에 만듦으로써 창업의 성장과 효과를 지역과 공유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정식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장은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고려대의 뛰어난 인적·물적 자원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공공지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참여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앞으로 고려대학교는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가 안암동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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