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장덕천)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부천아트벙커B39’가 2018 제6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도시재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2010년 가동을 중단한 삼정동소각장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폐소각장 문화재생시설로, 부천시는 국도비 포함 총 95억 원을 들여 폐소각장을 전시, 공연, 교육이 가능한 융‧복합문화시설로 변모시켰다.

1층에는 전시, 공연이 가능한 멀티미디어홀과 다목적 야외 공간인 중정, 휴식을 위한 카페&레스토랑이 조성되어 있고, 2층에는 문화예술, 인문교양,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교육이 가능한 4개의 스튜디오와 사무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존치공간인 3~6층은 과거 소각장의 모습을 보존해 폐소각장 문화재생의 의미를 남겼다.

부천아트벙커B39의 명칭은 부천과 문화예술, 소각장의 (쓰레기)벙커를 의미하는 것으로, B는 Bucheon, Bunker의 줄임말이기도 하며 Borderless(무경계)가 포함돼 모든 영역과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자유로운 공간을 의미한다. 39는 소각장의 상징인 벙커의 높이 39m와 인근 국도 39호선을 의미한다.

현재 부천아트벙커B39는 사회적기업 ㈜노리단이 운영을 맡고 있으며, 주말 교육프로그램인 위클리 스튜디오와 국내‧외 아티스트 작품 전시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문화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존치공간에 대한 영화‧뮤직비디오 촬영 대관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의 혐오시설이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바뀌며, 폐소각시설 활용 방안에 대한 롤모델이 된 부천아트벙커B39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전국적 명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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