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내달 9일 추석을 앞두고 구민들의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차량 결함에 따른 사고 가능성 미연에 차단하여 구민들이 안심하고 장거리 주행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반 도로와 달리 고속도로에서는 사소한 결함도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차량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는 매년 추석 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 총 6500여대의 차량을 정비했다. 이번 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까지 신도림 고가차도 앞 사거리에서 진행되며, 약 300여대의 차량이 점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 조합원 80여 명이 정비에 나서며, 구민들이 평소 혼자 점검하기 힘들었던 차량 내부까지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지난해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사진

주로 변속기 상태, 엔진오일 누유, 냉각수 상태, 브레이크 패드 마모 여부, 핸들유격, 타이어 편마모, 배터리, 전구류, 점화플러그 상태 등차량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타이어 공기압이나 엔진오일, 워셔액 보충과 같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한다.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점검기록표 교부 후 조속히 수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조합원 영업소에서 수리하면 10%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자가용 자동차를 소유한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는 당일 무상점검 차량에 한해 장거리 운전 시 주의사항과 차량관리 상담을 진행해 실속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잇단 화재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차량 점검을 생활화해 안전한 고향길에 오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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