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를 표현하기에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성별로 나눠지기 전, 우리는 동등한 모습을 한 인간입니다.”, “저도 바지 교복을 입고 싶어요”_2017 성평등한컷공모전 수상작 中

청소년 성평등의 현주소는? 이들이 바라고 꿈꾸는 성평등한 세상은 어떤 것일까? 서울시와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아하!센터)는 오는 8월 31일(금)까지 서울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실시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것으로,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평등을 이야기하고 공론화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실시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의 공모 주제는 ‘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 서울’이다. 청소년이 경험하는 성평등한 혹은 성차별적인 서울의 일상, 희망하는 성평등한 서울의 모습, 성평등한 서울을 위해 필요한 변화 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실천 방안 등을 한 컷으로 표현하면 된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은 콘텐츠 형태에 제한을 두지 않아 공모전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사진, 일러스트, 포스터, 슬로건, 로고디자인, 캘리크라피, 시화 등 모든 형태의 한 컷이 가능하다.

공모전 결과는 9월 14일(금)에 발표한다. 공모전 출전 작품을 대상으로 10월 13일(토)에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날 수상자와의 대화, 청소년 성문화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공모작 중 성평등한 컷 상(1팀), 유쾌한 컷 상(2팀), 기발한 컷 상(2팀), 공감한 컷 상(2팀)을 선발해 서울시장상 등으로 시상한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면 아하!센터 홈페이지(https://www.ahacente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양식을 받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작품과 함께 이메일 또는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센터 기획협력팀(02-2677-9220 내선 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평등 도시 서울 구현에 있어 자라나는 세대들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서울시는 ‘세 살 성평등이 세상을 바꾼다’는 구호 아래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화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의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변화를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동시에 여전히 고정관념에 갇혀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공교육에서 성평등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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