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무더위와 관련해 동주민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15개 동에서는 자체 폭염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은 동주민센터 직원, 동 복지플래너, 통장 복지도우미 등이 1일 1회 이상 방문을 원칙으로 안부확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께 건강상담과 폭염대비 생활 안내를 하고 있다. 특히 각 동은 폭염대책을 추진하면서 동의 특성에 맞게 쿨매트 등 여름용품 지원, 저소득 독거어르신 세대 전기료 지원, 가구 방문시 생수 ․ 수박 전달, 냉방시설 점검 등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찾아 연계 및 지원하고 있다.

자양3동 방문간호사가 폭염기간 홀몸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며 폭염대비 생활 안내를 하는 모습(좌),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하고 있는 중곡4동주민센터 1층 새마을 작은 도서관 내 무더위쉼터 모습(우)

또한 무더위쉼터인 중곡1동주민센터에서는 오는 9월까지 유아와 초등학생, 아동과 가족을 초대해‘리틀메딕’,‘정글번치’,‘빅’등 영화를 상영하고, 천연 버물리와 컬러비누, 항균스프레이 만들 예정이다. 중곡3동은 동주민센터 개방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해 더위를 피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영화를 선정해 주1회 상영하고 있다. 중곡4동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센터 1층 새마을 작은 도서관을 개방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광장동은 오는 9월까지 매월 두 번째 수요일에 구립제1경로당 야외무대(온달어린이공원)에서‘밀정’,‘럭키’를 상영한다.

지난달 27일 중곡3동주민센터 강당에서 무더위쉼터를 찾은 주민에게 영화를 상영하는 모습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잠시나마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구의 3동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구의공원에 물놀이터를 개장한다. 물놀이터는 마을계획단 마을의제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것으로, 지역 내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식 사각 물놀이터를 설치해 물놀이를 하고, 물총대회를 열어 더위를 식히고 재미를 더한다. 주변에는 시원한 수제음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안전요원과 응급상황 대비 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자양2동은 7일과 17일 2회에 걸쳐 뚝섬유원지 윈드서핑장에서 초등학생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총 20명에게 보드 위에 서 있는 상태에서 노를 저어 이동하는 수상레포츠‘패들보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폭염특보가 장기화되면서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으로 인해 주민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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