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국제마케팅기구가 후원하고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가 주관하는 GEMS(Global Eco Marketing Sites)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GEMS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1) 지구 자연환경 보전 노력 2) 지역 주민의 경제적 이익에 공헌하는 마케팅 우수사례에 대하여 IMO가 공인하는 국제인증제도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의 GEMS는 총 5개로 올해 추천되는 전 세계의 후보지역과 더불어 '2018 5대 GEMS'의 후보군이 된다. 한국 측 GEMS 선정을 주관한 문기연 본부장(마케팅협회)은 "이번 조사에서 선정된 5개 지역은 자연을 보전하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우수 사례로, 한국을 대표하는 에코 마케팅 사례로 인정받았다"고 하였다. 한국 측 선정지역은 '우포늪', '회산 백련지', '국립수목원',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국제밤하늘보호공원' 5개 지역이다.

 

1. 우포늪

경남 창녕군 우포늪

 

경남 창녕군 우포늪
출처 : 창녕군 홈페이지
위치: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 일원 (1,278,285㎡)
설명: 우포늪은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5만평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이다. 우포늪에는 480여종의 식물류,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55종의 수서곤충류, 12종의 포유류, 7종의 파충류, 5종의 양서류, 5종의 패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 보전 지역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환경부고시 1997-66호)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그 중요성으로 인해 2011년 1월 13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천연기념물 524호)되었다.

 우포늪은 자연미술제 및 환경음악제, 생태체험학습 등 여러 가지 참여 프로그램들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 회산 백련지 (전남 무안군)

전남 무안군 회산 백련지

 

전남 무안군 회산 백련지
위치: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룡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설명: 둘레는 3㎞, 면적은 약 33만㎡이다. 동양 최대의 백련(白蓮) 자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2개 저수지를 합해 복룡지라는 이름으로 축조한 이후 인근 25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였으나,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수량이 줄어들어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연못이 되었다. 1997년 연꽃축제를 시작하면서 백련지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실제로 저수지 수면이 점차 낮아져 연꽃 자생에 적절한 환경으로 바뀌면서 백련이 급속히 번지기 시작하였고, 1990년 초반에는 드넓은 수면이 백련으로 가득 차면서 동양에서 가장 큰 백련서식지로 자리잡았다.

 회산백련지에서 열리는 무안군이 주최하는 <무안연꽃축제>는 남도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서, 단일 연꽃축제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의 여름 피서지로 인지도도 높아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백련군락을 즐길 수 있다.


3.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출처: 산림청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위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설명: 국내 최고의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포천 광릉수목원‘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1920년대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산림생물종 연구의 전통을 잇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림생물 주권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세조대왕 능림으로 지정된 1468년 이래로 540여년 이상 자연그대로 보전되어 오고 있는 광릉숲을 보호·관리하고 있다.

 2010년 6월 2일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 Man and the Biosphere Orogramme)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산림보고인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내의 인기 관광지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수목원 내의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산림박물관, 수생식물원, 난대식물온실 등 의 즐길 거리와 ‘식물교실’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절기와 동절기 일부에 진행하는 수목원해설프로그램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4.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경남 창원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경남 창원시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출처: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홈페이지
위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
설명: 2008년 진해시에서 생태관찰로와 관찰데크 등 유수지 주변 산책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면적 8만3,897㎡에 이르는 환경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습지 보전지역 1,182㎡를 조성하면서 기존 갈대 군락지를 보전하고 꽃창포·비비추·골풀·옥잠화·노루오줌·황금갈대 등 습지식물을 심어 꽃동산을 조성해놓았다. 또한 환경교육장으로 역할하기 위하여 기존의 습지지역에 실개천과 징검다리를 조성하였고 계절별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매일 2회 진행되는 ‘환경생태공원 숲 해설‘을 통한 서비스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00명, 주말에는 약 5,000명의 내·외국인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자연 관광명소로서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사진 명소로도 선정되었다.

 

5. 국제밤하늘보호공원

경북 영양군 국제밤하늘보호공원

 

경북 영양군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출처: 영양군청 홈페이지
위치: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227
설명: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 유역 자연경관보존지구 일부 지역을 포함하여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 3백9십만㎡가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2015.10.31.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으로 지정되었다.
  DA 밤하늘 질 측정기 등급기준으로 하늘 밝기 측정값이 평균 21.37mag/arcsec²(특정면적당 밝기 단위, 범위 21.74~21.00)로 탁월하고 밤하늘 투명도가 세계적으로 뛰어나 은하수, 유성 등 전반적으로 하늘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육안관측이 가능한 지역으로 육지에서는 가장 밝게 볼 수 있는 은밤(Silver급) 등급을 받았다.

 영양군에서 매년 하절기에 개최하는 <영양 밤하늘 별빛 투어 (영양 밤하늘에서 나의 별을 찾자)>를 통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공원 내 프로그램 이외에 영양군 전반에 걸친 재래시장투어 및 마을탐방 그리고 별빛콘서트 등을 통해 영양군 관광산업에 이바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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