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은 남북하나재단(이사장 고경빈)과 함께 오는 7월 25일(수) 저녁 7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2018 소통(小統)영화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과 남북하나재단은 2017년 하반기에 ‘책 읽는 서울’ 북한이탈주민 대상 독서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소통(小統)영화제> 또한 ‘책 읽는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북한이탈주민 소통·공감 프로젝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소통영화제>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올드 마린보이(2017)」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진모영 감독과 영화의 주인공 박명호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만남(GV)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8 소통(小統)영화제’ 포스터

영화 「올드 마린보이」는 바다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거나 해산물을 채취하는 극한 직업 ‘머구리’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이자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8 소통영화제>는 지난 6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0명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사전예매자는 당일 17:30부터 티켓을 배부받을 수 있다. 비예매자는 행사 당일 잔여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발권 가능하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번 <소통영화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과 편견에서 벗어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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