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에너지자립마을에서는 전세대가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아파트, 에너지절약과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공용전기 요금이 0원인 아파트, 전기요금으로 관리비를 절약해 경비원 고용을 안정시킨 상생 나눔을 실천한 아파트 등 좋은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7월 23일(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대강당에서 아파트의 에너지와 관리비 절감비법을 공유한다.

특히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주도해 전세대에게 미니태양광 혜택을 제공한 홍릉동부아파트의 관리소장으로부터 전세대 미니태양광 설치효과 및 설치과정의 장애요인과 극복방법에 대한 생생한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정책분석평가원의 양세훈 원장에게 유사한 사례들을 통해 분석한 추진 과정의 성공요인을 들어본다.

동대문구의 홍릉동부아파트(`01년 9월 입주)는 에너지자립마을 2년차 아파트로 `17년에 전국 최초로 미니태양광 아파트 전세대 설치를 추진하였으며 `18년 7월 현재 371세대 중 360세대(97%)가 설치 완료하였다.

가구당 자부담분은 전액 아파트의 잡수입에서 지출됐으며 미니태양광은 아파트의 공용자산이 됐다. 그 결과, 2017년의 세대전기료는 3~12월 10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총3천6백여만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미니태양광 설치 이외에도 지하주차장, 가로등, 승강기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수돗물 급수 펌프 효율화를 위해 부스터 펌프로 교체하는 등 아파트 관리비 절감에도 노력한 결과, 홍릉동부의 사례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관리비도 줄이려는 아파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동대문구의 휘경베스트빌현대아파트(2000년 5월 입주)는 `18년부터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를 추진하여 7월 현재 아파트전체(372세대) 설치를 완료했다. 휘경베스트빌은 2014년도 동절기 서울시 아파트 에너지절약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이력이 있는 아파트이다.

아파트 관리소가 주도적으로 에너지절약을 추진했으며, 때마침 같은 동대문구의 홍릉동부의 전세대 태양광설치 사례를 참고로 미니태양광 설치를 추진해 전세대에 전기요금을 지원하고자 했다.

또한, 아파트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노하우를 축적한 에너지나눔연구소 심재철 소장으로부터 200개 에너지다소비 아파트단지와 에너지자립마을의 에너지사용량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컨설팅 사례를 들어 본다.

포럼에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장의 입장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며 어떻게 전세대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공용전기를 30% 이상 줄일 수 있었는지 현장의 목소리로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시 애로사항, 아파트 공용전기와 세대별 전기 절약 방법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아파트 태양광 설치 및 에너지절약 활성화 포럼’에는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에 관심 있는 시민,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관리사무소장 등 직원, 서울시 및 자치구 담당 공무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에 링크된 주소(https://goo.gl/forms/mbChgiaK9GamjDUf1)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무료)이 가능하며, 현장접수(무료)도 진행한다. 신청 관련 문의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662)로 하면 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워 효율적 에너지 소비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에너지도 줄이고, 환경도 살리며, 비용도 절감하는 1석 3조의 똑똑한 아파트의 관리비 절감비법이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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