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VR 제품 등 각종 첨단 전자제품을 보고 체험하고 구매하고 싶다면, 또 전시와 공연 등 볼거리 가득한 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오는 6월 30일(토) 용산전자상가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전자제품마켓에 방문해보자.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의 오프라인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용산Y-Valley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지원하고 상인연합회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용산전자마켓 ‘다다익선’을 30일(토)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용산전자상가 제1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종 첨단 전자기기와 오디오, 게임기, 레고, 피규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가수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마켓은, 한때 전자제품 전문상가로 국내 최대규모 단지(약6.5만평)로 명성을 날렸지만 2000년대 들어 인터넷 쇼핑 시대가 열리면서 옛 명성을 잃고 인적 드문 창고형 상가로 쇠퇴한 용산전자상가에 다시 사람이 모이고, 활력을 더하기 위한 상인들의 열망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전자마켓은 총 50개의 부스로 구성되며 용산 전자상가 상인들의 신청을 받아 용산전자상가 24개 업체가 참여하며, 용산전자상가 내 드론 판매업체 및 신기술 보유 기업(3D 상상 등)과 지역내 대학인 숙명여대 대학생 창업 아이템 전시 판매 부스도 함께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산마을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역주체와 함께 하는 도자기와 목공, 가죽공예 등 체험존이 마련되며, 용산Y밸리 홍보대사인 ‘일기예보’ 등 가수들의 공연과 용산전자상가의 매력을 스케치한 상가스케치 전시도 열린다.

한편 이번 전자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한 시민은 현재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에서 열리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의 그래픽과 미디어아트 체험전인 ‘2018 갤럭시 오딧세이 전(展) :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전시관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민간 주도의 문화 전시회인 ‘2018 갤럭시 오딧세이 전’과의 연계를 통해 시는 용산전자상가가 청년들의 일터이자 놀터, 또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향후 이러한 지역 내 문화사업과도 연계해 용산전자상가의 활력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용산전자상가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수익모델이 창출되고, 이것이 다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서울시가 지원하고, 상인들이 직접 전자마켓을 기획․운영해 ‘도시재생 지역주체로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게 이번 용산전자마켓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의미”라며 “이번 전자마켓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함께 마련해 용산전자상가가 제2의 전성기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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