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2018년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성동구 전체 4학년 학생과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에게 구강검진, 교육, 불소도포 등 예방위주의 통합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성동구 보건소는 치과주치의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성동구 보건소장, 서울금호초등학교장, (주)카이아니컴퍼니 대표, 학부모 대표들이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지난해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서울금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18개 학교에 확대 시행했다.

현재 치과주치의사업 운영에는 많은 서류와 문서입력 작업이 수반되어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 및 학교, 치과 병・의원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를 개선하고자 전산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프로그램의 보급을 통해 전산 표준화 및 통합관리, 맞춤형 구강관리시스템, 사업 분석 및 자동 보고서 생성 등이 종이문서 없이 이루어진다. 특히, 전산시스템은 인터넷 웹서비스, 스마트폰 앱 서비스의 상호 연계가 가능해 치과 병・의원과 보건소, 학교가 서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유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지난 4월 30일 사업에 참여하는 치과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구강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작년에 전국 최초로 성동구에서 실시된 전산시스템 도입 시범사업이 18개 학교에 도입되어 이에 대한 안내 및 시연이 함께 이루어 졌다.

아울러 성동구 보건소에서는 아이들의 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바른양치 티칭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전국 최초로 ‘바른양치 티칭맘’을 창단했다. 티칭맘은 해당 학교 학부모로 이뤄졌으며 역량강화 교육, 실습 후 학교의 점심시간에 아이들의 칫솔질 교육 및 독려를 담당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학생, 학부모, 교사를 구강건강 리더로 양성해 학교의 양치시설을 활성화 시키고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 참여형 구강보건사업이다.

2016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교육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학생 건강검진 분석결과, 구강질환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불건강한 구강습관은 성인기와 노년기의 건강생활수준을 결정함으로써 이 시기의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형성이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하게 된다.

구에서는 아동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양치시설(복도 등에 양치를 할 수 있는 수도시설)을 설치한 바 있으며, 수준별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제1기 ‘바른양치 티칭맘’을 창단하여 5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7년도 ‘바른양치 티칭맘’ 운영 결과 아동의 점심직후 칫솔질 실천율은 사업 전 70.96%에서 사업 후 81.73%로 증가했다. 이는 서울시 아동의 점심직후 칫솔질 실천율인 29.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2017년도에는 2016년도에 활동했던 학부모의 30% 이상이 재참여함으로써 활동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17년에는 경동초, 금호초 2곳에서 신청해 실시했던 사업이 올해에는 경동초, 금호초, 행당초 3곳에서 신청을 받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신청한 학교 아동수는 경동초 1,070명, 금호초 654명, 행당초 653명으로 총 아동 수는 2,377명이다. 5월 8일부터 5월 18일까지 금호초등학교 티칭맘 활동어머니는 124명으로 수혜아동은 누적인원 4,134명이다. 5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는 경동초등학교에서 티칭맘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경동초등학교 한 티칭맘은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며 4주에서 5주정도로 늘리거나 1학기로 늘려도 될듯합니다”하며 “바른양치 티칭맘과 같은 유익한 보건사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체험교실 더 자주 열어주세요”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아건강은 초등학생 시절 치아 관리에 달렸다”며 “학생들이 구강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해 튼튼하고 소중한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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