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의 건강 및 안전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돌봄서비스에 나선다. 

구는 지속적인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홀몸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독거어르신 건강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질병을 가지고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 독거어르신 75가구를 대상으로 집 안의 사람 움직임을 감지하고 내부의 온도, 습도, 조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응급안전 알리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설치대상 가구의 폭염 및 한파 등으로 인한 집 안 내부의 상황 변화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어르신 가구의 급격한 데이터 변화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담당 생활관리사가 즉시 방문하거나 119 구조대의 협조를 얻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다. 또, 습도 및 조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벽지 및 전등 교체 등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중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담당자와 생황관리사를 대상으로 알리미 시스템 및 관리자용 앱 활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당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시스템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설치 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및 시스템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이 사업이 어르신들의 생활공간 속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함으로써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첨단 ioT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및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어르신복지과(☏2600-63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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