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유성엽 국회의원

 Q 바쁜 의정 활동으로 지난 한 해를 보내셨습니다. 2013년 의정활동의 성과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에게 통신비 원가 공개를 전격적으로 요구하면서 통신비 문제를 국가적 차원의 관심사로 올려 놓았고, 우리나라의 통신비가 결코 다른 나라에 비하여 싸지 않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력히 요구하였습니다. 아울러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부적절한 연구수당 지급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지역R&D 투자확대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IBS(기초과학연구원)연구단 선정에 있어서의 지역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면서 전북지역에도 연구단이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어 KBS의 모악산 송신소 이전을 요구하면서 전북의 명산인 모악산을 전북도민들에게 다시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정감사에서 대정부 질의를 하고 있는 유성엽 의원
 그리하여 민주당으로부터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시민단체로부터 ‘국정감사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중국의 대북공정 및 일본의 동해표기와 독도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처를 주문하는 등 왜곡된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거들고 있다.
▲ 부안 AI 피해농가를 방문해 농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Q 민주당 강세 지역인 전북 정읍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두 번이나 당선되셨습니다. 당선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특별한 비결이 있어 당선이 되었다기보다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선거결과를 보면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기조가 퇴조하는 기미는 있었어도, 여전히 호남지역에서 민주당 바람은 거셌습니다. 정읍 시민께서 정당보다는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뽑아주신 게 아닌가 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정읍시장을 하며 인덕을 쌓았다기보다 사심 없이 노력을 다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일을 하였고, 이 부분을 시민이 선택해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유성엽 국회의원이 전라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Q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8년 전에도 도지사직에 도전했고 도지사로서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꿈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완주 지사님이 기자회견에서 전라북도의 ‘더 큰 변화’와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도민들도 새로운 사람의 등장을 보면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5의 나이, 변화와 혁신에 적합한,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한창 일하기 좋은 나이이며, 지방과 중앙, 행정과 정치를 넘나들 수 있는 유일의 후보라는 장점이 있기에 정체에 빠진 전라북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 이주여성의 애환, 그리고 삶의 제고를 위한 희망간담회를 가졌다.
 Q 침체한 농업 산업의 활성화를 이야기하셨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농업에서 농생명산업으로, 저부가가치산업에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한다면, 한·미FTA, 한·중FTA 및 다자간자유무역협정 등 악화되고 있는 대외환경과 농촌사회의 고령화 등 당면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전북경제가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안전한 먹을거리’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농식품 관련기관을 연계하여 ‘13억 인구의 중국’을 목표시장으로 삼고 ‘농식품 수출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또한 순환복합영농의 전면적 확대로 ‘무항생제 기능성 축산’, ‘축산업 집적화’를 이뤄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더불어, 겨울철 이모작 100% 실시, 공공기관·농업관련 법인·농민·출향인사 등 범 도민이 참여하는 농산물유통주식회사의 설립을 통하여 도민과 전국의 출향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전북농산물 공급하고 가격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힐링푸드’의 연구를 강화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게 경작단지 가공공장 등 생산시설을 대폭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영유아와 학교·병원·군부대·공공기관 각각에 필요한 기능성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전부비전대학교 창업자 초청 간담회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유성엽 의원
 Q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결정은 ‘매우 잘 한 일’입니다. 야권이 분열되어서는 선거에 승리할 수 없고,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이제 새누리당과 1:1구도가 되었습니다. 민주세력이 부산·경남 지역에서 벨트를 형성하고 잘 싸워주면 광역자치단체장 전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봅니다. 통합으로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더 나아가 2017년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전북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전북은 지금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어떤 도지사를 뽑느냐는 따라 전북의 운명이 바뀝니다. 저는 일하기 딱 좋은 나이 55세입니다. 그리고 지방과 중앙에서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기 때문에 저는 중앙에도 다양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도정을 수행하는데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경험과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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