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박용모 의장

▲ 송파구의회 박용모 의장
 Q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올해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가 있는 청마의 해라고 합니다. 좋은 뜻을 가진 해인만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올 한해도 송파구 발전과 송파구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구민의 참뜻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모든 사업에 구민 의견을 반영하여 구민들이 그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는 품격 있는 도시 송파를 만드는데 구민 여러분께서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리며,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더 큰 축복과 더 큰 행복을 누리는 기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Q 2013년 의정활동 성과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동안 제6대 후반기 의회는 구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구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회 및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먼저 구민들의 고충 또는 건의사항, 아이디어를 듣기 위해 종합민원실을 마련하였으며, 의회 유휴공간을 개방하여 회의나 소모임, 간담회에 구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열린 송파구의회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갈수록 주민들의 욕구와 지역현안문제는 복잡·다양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도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만큼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교통, 환경, 복지, 문화관광, 도시계획 등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주요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및 대안 개발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반적 분야에 대해 자문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의정자문위원회 활동으로 향후 송파구의회와 의원의 전문적 자질 향상과 입법 정책 활동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 6일 구의원 모두의 만장일치로 서울특별시 송파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행동강령 조례안은 공정한 직무수행과 부당이득의 수수금지, 건전한 지방의회 풍토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울시 자치구의회 중 최초로 제정했다는데 그 의미가 큽니다.

송파구의회는 이 조례안을 통해 깨끗한 공직풍토 확립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지방의원 스스로 부패와 도덕 불감증을 근절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성숙된 지방자치의 기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 2014년 1월 22일 롯데월드타워 건립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Q 2014년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구의회와 집행부는 ‘송파구 발전과 송파구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양 바퀴같은 존재로 서로 견제와 협력으로 구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집행부는 구민의 공복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행정을 운영해 줄 것과 진정 구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중하고 면밀하게 사업을 검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의회에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일방적 비판과 지시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구정 현안을 풀어갈 것입니다.

올바르고 합리적인 사고로 판단하고 상의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구민을 위함임을 잊지 말고, 구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013 송파유스 페스티벌
Q 이제 제6대 의회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6대 의회 마무리 계획은?

 이제는 2014년 지방선거가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돌이켜 보고 구민들께 약속했던 사업들을 꼼꼼하고 착실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지난 3년 반, 송파구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123층 롯데월드타워, 법조단지, 문정장지지역 개발, 위례신도시, 미래형업무단지, 가락시장 현대화, 거마뉴타운, 가락아파트 재건축 등 새로운 송파 건설로 송파구 발전에 커다란 상승효과를 발휘함과 동시에 교통·환경 등 새로운 도시문제가 유발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 구민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만큼 미래를 내다보고 백년대계를 세우듯 꼼꼼하게 살펴보고, 집행부와도 긴밀한 협력과 함께 우리 구민 여러분의 의견 또한 충분히 반영되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제는 국가와 국가간의 경쟁시대는 끝나고, 도시와 도시간의 경쟁력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 송파구가 그 어떤 도시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문화관광이 곧 일자리 창출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마련하여 송파구 전체를 관광특구화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 송파를 만들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공선사후’ 즉,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적인 일은 나중에 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해 왔습니다.

항상 송파구 발전과 구민을 먼저 생각하고 매일 거기에 대해서 몰두하고 공부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 구민들이 다 좋아하고 우리 구민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을까, 송파 발전을 위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맞을까를 꾸준히 그리고 부단히 고민하며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구민들의 생활민원 해소는 물론 항상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구민들과 약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챙겨 송파구를 전국 제일의 도시, 아니 세계에서 제일 가는 도시로 만들어 송파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품 전달
 Q 전국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의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것 같은데 지방의회가 발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주십시오.

 현재 우리는 흉내만 내는 지방자치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권한을 중앙에서 가지고 있으니 지방자치의 발전이 없는 것이고 그래서 지방의회 무용론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지방의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권한을 이양해서 지방분권을 확대해야 하고, 국세의 지방세 전환, 세율 조정권 확대 등을 통해 재정불균형 상태를 해소하고 자주재원을 확충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치구 폐지 행정체제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자치구 폐지는 지방자치 골간을 바꾸는 중대한 사안이며, 헌법 제118조 위반으로 반민주적 발상입니다. 지방의 균형적 발전과 선진지방자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는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어야만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저는 많은 활동들을 해 왔습니다.

국회에서 자치구 조정교부금 재원비율 상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고,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방문하여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전달하였으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정책토론회 및 공청회, 결의대회, 세미나 등에 적극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7월 25일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결정을 내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5일에는 안전행정부에서 개최된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여 지방의회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지방자치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3년 서울지역 활동평가회의 및 의장표창 수여식
 Q 오는 6.4일 지방선거에 송파구청장 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송파구청장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저 또한 송파의 여러 난제들을 눈앞에 두고 숙고의 숙고를 거듭했습니다.

사실상 상습침수지역으로 ‘불행한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송파는 88서울 올림픽개최가 결정되던 때를 기점으로 각종 스포츠 시설과 올림픽 공원, 대형 문화·위락시설이 연이어 들어서며 급성장했습니다. 20 여 년간 송파의 눈부신 발전은 천지개벽에 비유될 정도로 이제는 서울의 경제, 문화, 교육, 복지 등 모든 분야를 주도하는 위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원년인 1991년 제1대 송파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제 2, 4, 5, 6대까지 송파구민의 선택을 받은 최다선 5선 의원으로서 송파구 의장, 서울시 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장,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난 20녀 년 동안 늘 송파의 발전과 함께 해왔습니다.

민원해결전문가라 불리며 그동안 생활정치의 일선에서 구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 일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께서 저 박용모를 다섯 번이나 구의회에 보내주신 것으로 저는 이제 5선의 경험과 저력, 송파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발로 뛰는 민생구청장’이 되어 송파의 새로운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구청장은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오로지 구민과 일꾼만 있을 뿐입니다. 구민의 아픈 곳을 보살피고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며 더 큰 행복을 선사하는 생활밀착형 구청장을 송파구민은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송파의 살림살이를 가장 잘 아는사람입니다. 지난 20 여 년간 구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행정기관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불편함이 없도록 해결해드리는 것이 바로 저의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행정을 펼쳐야 주민들이 행복할까’ 하는 고민을 항상 해왔고 그 방법 또한 다양하게 습득하였습니다.

구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우리 주변의 생활민원과 주거환경을 꼼곰히 챙기고 보살피는 생활밀착형 구청장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송파구가 이뤄놓은 지금까지의 발전이 국각가 주도한 시책의 결과물이었다면, 도시간의 치열한 경쟁사회인 오늘날 당면항 송파 제 2의 도약은 오로지 우리 송파구민의 힘으로 해내야 하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송파를 아는 진짜 일꾼 박용모가 구민과 함께 소통하는 민생구청장이 되어 추진력 있게 지역의 현안을 하나하나 챙기겠습니다.

서울의 송파, 대한민국 송파를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 송파로 나아가는데 제 모든 꿈과 열정을 받치겠습니다.

▲ 한두레마을기업 제1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동참한 박용모 의장
 Q 마지막으로 송파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기에 제가 송파구의회 의장으로 당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여년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소통과 상생의 합리적인 의회운영으로 구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구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속에서도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고 구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구정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많은 충고와 고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