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강선 의원

 

▲ 최강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Q 위원님의 의정활동을 소개해 주십시오.

 8대 서울시의회 전반기에는 도시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의 도시 기본 계획과 주택정책, 임대주택에 관련 된 업무를 접하면서, 서울시 전역의 주택건설사업,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연구하며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중구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과 임대주택 단지내 주민 요구 사항이 반영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후반기 의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총 9곳의 소관부서를 관리합니다. 서울시의 입과 귀의 역할을 맡고 있는 대변인, 시민소통기획관이 있고, 서울시의 모든 문화체육관광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디자인본부를 비롯한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서울디자인재단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대부분의 정보와 홈페이지 등을 관리하고 있는 정보화기획단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곳입니다. 소관 부서별 사업이 서울 시민들과 과연 얼마나 소통을 하고 있고, 제대로 운영 되고 있는지 관리·감독은 물론, 편성된 예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ddp공사현장을 지역상인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Q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은?

 2013년도 서울시 예산 20조 6,287억원 중 6,200억 원 규모로 전체의 3.0%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복지 분야에 비하면 적은 예산이지만, 한류문화의 확산 및 창조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서 문화·관광 분야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DDP역사문화 공원 및 프라자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4,84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서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고 동대문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디자인, 패션을 포함한 문화예술 등 창조산업 전반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준비중이며 ,추가적으로 DDP사업으로 인해 대체 야구장 건립용으로 조성하고 있는 서남권 돔야구장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418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돔구장 건립을 통해 국내 야구 인프라 확충에 노력중이다. 현재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세금 낭비에 대한 우려가 많은 편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에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Q 서울시 중구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3년 중구 예산이 역대 최고액인 820억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올 한해 예산 운영과 성과에 대해 평가해 주신다면?

 중구의 재정자립도가 타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시비 보조금을 지원 받는 것이 타 자치구에 비해 상당히 어렵습니다만, 서울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으로서 박원순 시장은 물론 집행부서 실·국장과 수많은 협의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올 수 있었습니다.

중림동 종합복지관건립, 손기정 기념관 리모델링 사업, 만리배수지 공원화 사업, 충정녹지 조성과 약현성당 도시녹화 사업,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출입로 조성사업, 훈련원공원내 종합체육관 건립 사업,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남산내 석호정, 리틀야구장등의 시설 존치와 장충체육회 체육시설 등을 일부 새롭게 조성하는 등 주민편의 시설 개선과 남산순환버스 05번의 신당동경유노선변경, 신당역 3번 출구, 을지로4가역 9번출구, 청구역1번 출구 등의 승강편의시설 설치 사업 등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 동평화시장, 중부시장, 방산시장 등에 예산을 반영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시경관 및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약수 ․ 아현 고가차도 철거사업과 남산자락 보행환경 개선 사업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중구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으로는 봉래초(바닥보수, 전기시설개선 등), 광희초(소방시설개선, 외벽보수 등), 흥인초( 강당동 냉난방개선, 전기인입시설 교체 등), 신당초(방음벽설치, 옥상정원 안전대설치), 덕수초(옥상방수 등), 남산초등학교(조리기구교체), 금호여중(장애인편의시설) 덕수중(담장개선, 방수공사 등), 환일중(옹벽보수), 창덕여중(노후교실개축, 급식기구교체 등), 대경중(휀스설치, 도장공사, 쉼터 조성등), 장원중(체육관증축), 환일고(학교급식시설증축) 등이 있습니다. 이들 사업이 진행되면서 중구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는 물론 주민 만족도가 높아 지역 시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 대현산배수지공원 현장을 답사중인 최강선 의원
▲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중인 최강선 의원
 Q중구는 역사와 문화가 깊은 지역입니다. 그로 인해 재개발 계획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세운상가와 장충체육관 리모델링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 중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여 서울의 대표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지만, 초고층 빌딩 뒤에 가려진 열악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으로 인구 유출이 큰 편입니다. 결국 인구 수 부족으로 교육 및 주거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복지, 문화 인프라도 낙후되는 악순환 구조가 계속되는 것이 중구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세운재정비촉진구역인데요. 이 지역은 1982년에 도심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개발이 지연되고, 지난 2004년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과 2006년 오세훈 전 시장의 취임이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며, 세계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도심녹지축과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오 전시장이 퇴임하고 박원순 시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세운상가의 전면 철거는 무산되고 리모델링과 높이 제한을 통해 보전과 개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되어 세운재정비 구역의 각 사업자들과 협의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 있어서 서울시가 세운재정비 촉진계획에 주민의 소망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시는 물론 주민에게도 부담되는 사업비 증가를 최소화하고 사업 목적을 최대한 빨리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충체육관 리모델링의 경우 노후된 체육관의 역사성을 보전하면서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하는 도심권 대표적인 전문체육시설로서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기존 연면적 8384㎡에서 지하2층 증축(보조경기장 신설)을 통해 연면적을 11,429㎡로 늘리고 주경기장 면적도 늘려서 모든 실내경기가 가능토록 하는 동시에 지하철 3호선과 직접 연결하여 접근성도 향상시키고 다목적 공간 신설을 통해 주민 생활체육지원 기능을 더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만 약 326억 원에 달하며 내년 6월 말 준공 및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Q. 남산지역 고도제한 및 각종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요, 긍정적인 합의점을 제시해 주신다면?

 중구 구민들의 가장 오랜 숙원 사업이 남산 주변의 최고고도지구 완화일 것입니다. 서울시에서는 북한산, 남산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 주변 등을 환경과 경관 보호를 위해 최고고도지구로 지정하여 건축물 높이와 층수 등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가 일반 주민들에게는 가혹하리만치 적용되면서도 일부 대기업, 거대 자본에는 적용을 하지 않는 서울시의 이해 못할 기준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산 주변만 봐도 회현동의 30층대 SK뷰, 충무로의 남산센트럴자이 등으로 인해 경관을 해치며 주변 경관과 부조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신당동, 남산동 일대의 주민들은 건축물 높이와 층수에 있어서 3층(12m)~7층(28m)이하로 제한되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최고고도지구 합리적 개선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높이와 층수를 중복 규제하는 불합리한 서울시의 행정행위를 개선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해 서울시장에게 제출을 하였습니다. 현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박원순 시장님도 관심있게 검토하고 있으니 조만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최강선 의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Q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소개해 주십시오.

 지난 3년 동안 나름대로 정말 많은 활동을 했고 기억에 남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법적 근거 없이 시작한 우면동 외국인 임대아파트, 전시행정의 대표사례인 한강아라호 등도 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역민의 희망사항이던 남산순환버스 05번 노선변경과 장원중 체육관 증축사업입니다. 남산순환버스의 노선변은 신당동, 약수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지만, 이제껏 해결되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시의원이 되면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수차례 협의를 하면서 주민 요구안을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 실패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노선 변경이 이뤄지면서 중구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했습니다. 또 하나는 장원중학교 체육관 건립사업인데, 장원중학교는 여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강당이 없어, 학생들의 실내 체육활동이 전무하였고, 학교 행사도 관내 다른 시설을 빌려 이용하는 등의 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와 학부모들의 건의에 2013년도 예산에 처음 반영하였지만, 교육청 공유재산심의 등의 숱한 난관을 거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 교육청과 동료 의원 등을 설득하는데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제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것입니다.

▲ 초등학교를 방문한 최강선 의원이 학생들과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당선초기부터 지금까지 현장을 자주 방문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경험과 애환을 직접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시의원이라고 해서 만나기 어렵고, 당선되기 전과 후가 다른 사람이라면 신뢰를 얻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갖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과 함께 소통해가며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서울특별시의회 학교폭력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회문제화 된 학교폭력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 학부모, 학생, 경찰청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며 폭력 예방 및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기타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시민이 행복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로 서울시의회를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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