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차 확정 없이 공매도 주문 넣어

금융감독원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의 공매도 미결제 사고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20개 종목 138만7968주, 약 60억원어치의 공매도에 대한 결제가 지난 1일 이행되지 않았다.

이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대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 주문을 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은 미결제 종목 20개 종목 중 19개 종목을 1일 매수했으며 1개 종목은 4일 차입해 결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검사를 통해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의 주식대차 및 공매도 주문의 적정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위탁자인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주식 공매도 경위에 대하여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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