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달 23일부터 식품접객업소 안전점검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최근 다중이용시설의 화재로 시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취약 식품접객업소의 재난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접객업소 관리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사업장이 지하 및 2층 이상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 건축물 안전관리, 영업자 준수사항 및 시설ㆍ설비기준 이행사항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의 효율을 위해 사업장 면적이 150㎡ 이상 및 20년 이상된 건물에 자리한 업소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150㎡ 미만인 업소는 관련 협회를 통해 자율점검을 하고 있다.

자율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업소는 2차로 시에서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히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 안전진단도 의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안전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