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가뭄,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들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보조사업과 연계해 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시 농업인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2015년 1063ha, 2016년 1618ha, 2017년 1791ha로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벼 수발아 피해와 무사고 환급금 등 보험금 지급이 늘어남에 따라 농가의 의식변화에 힘입어 호응도가 높아진 결과로 시는 보고 있으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농가도 여전히 많은 상태다.

이에 시가 올해는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농가별로 재해보험 가입의향서를 받는 등 적극적인 보험가입을 유도하고, 내년부터 재해보험가입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재해보험 가입 대상작물은 재해 발생 시 피해가 큰 벼, 사과, 복숭아, 인삼, 농림시설물 등 6개 품목이 해당된다.

5백만원 이상 농기계 구입, 단지별로 지원되는 보조사업, 시설하우스 신축 등을 지원받는 농가는 반드시 재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작물별로 가입가능 일자가 정해져 있어 날짜를 확인한 후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신청ㆍ가입하면 된다.

품목별 가입 시기는 과수품목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30일, 원예시설(농업용시설물, 시설작물)은 21일부터 11월 30일, 벼 품목은 4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가 부담할 금액이 총 보험금액의 약 15% 정도에 불과해 부담이 매우 적고 재해가 발생할 때 보장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근래 들어 연중 재해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많은 농업인이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편안하게 농업에 종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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