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도서관에서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꽃차가 있는 시낭송 풍경”이란 주제를 가지고 시낭송 콘서트를 연다.

평생학습과 도서관팀에 의하면 농한기 프로그램으로 ‘시끌시끌 시낭송’을 10주간 수강한 수강생들이 작은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기연 강사의 인연서설(문병란 시인)을 시작으로 7명의 수강생이 시와 어울리는 음악을 실어 낭송하게 되며, 꽃차 동아리가 준비한 향긋한 차도 맛볼 수 있다.

당일 발표 예정인 이부형 주민에 따르면 “매주 2회씩 만나 시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상실감을 덜어내는 치유의 시간을 갖고 세상 시름을 잊으며, 잠시 꿈길을 걷는 것 같았다”며 김정호 시인님의 가을풍경 낭송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했다.

클로징 시낭송에 참여할 예정인 채수찬 도서관 팀장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하나씩 살려내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를 통한 성숙의 시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고, 시 낭송가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문학 동아리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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