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최근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로 인한 피해 확산 근절에 나섰다.

시는 시민들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에 대한 몰래카메라 합동단속과 함께 수시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설 연휴를 맞아 지난 13일 충주경찰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충주역, 공용버스터미널, 고속도로 충주휴게소 등의 공중화장실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여성범죄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단속은 지난 연말에 시행한 여성친화도시 욕구 조사 시,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경우에 불안감을 느낀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합동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도 목욕탕,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 사업주가 요청하면 여성친화도시시민참여단을 통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청은 시청 여성청소년과로 유선(☎850-6851)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가 잇따르는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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