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들이 지난 21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충주시민 2백여 명은 밤 8시 40분부터 여자 2인승 봅슬레이 경기가 열린 슬라이딩센터를 찾았다.

2인승 봅슬레이에는 우리나라의 김민성, 김유란 선수가 출전해 3차와 4차시기 경기를 치렀다.

응원단은 야외 야간경기에 입석으로 관람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경기를 관람한 연수동의 한 주민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우리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물론 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우리 선수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응원한 경험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중호 충주시 자치행정과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보태고 시민들에게 동계올림픽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단체관람 행사를 마련했는데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가 동계올림픽 단체관람을 위해 지난 7일까지 진행된 관람객 공개모집에는 총 355명이 신청해 추첨을 통해 200명이 선발됐다.

시는 이들에게 입장권, 교통편, 식사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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