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등검찰청 청사 전경 (사진 = 엔디엔뉴스 D/B)

지난 1월 23일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영천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A씨가 6일 검찰에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2일 오후 6시 30분 경 경북 영천시 임고면 소재 한 농로에서 아내 B씨가 몰던 승용차 뒷자리에 타고 가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맨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찰 구속 송치 전 경찰 조사과정에서 B씨가 탑승한 차량을 저수지에 추락시켰고, 이후 A씨는 저수지에서 300m 떨어진 집에 걸어가 아들에게 “엄마가 물에 빠졌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내가 운전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을 통해 A씨 아내의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밝혀져 경찰이 A 경위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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